소교세포 내 지질 축적, 알츠하이머병 새로운 접근법으로 제시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4-03-24 13: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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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조민규 기자]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알츠하이머병에서 특정 뇌 세포의 지질 방울이 중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네이처(Nature)’에 실렸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가장 흔한 유형으로 신경퇴화 및 인지 기능의 점진적 상실을 특징으로 갖는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5500만명이 치매를 앓고 있으며 2050년까지 그 수치가 1억39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고령 인구가 많아지면서 알츠하이머병의 유병률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며 그에 따른 사회적 비용도 높아지고 있다.

수년간의 연구에도 불구하고 알츠하이머병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으며 그 치료법 역시 명확하지 않다. 지금까지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연구는 베타 아밀로이드와 같은 단백질에 초점이 맞춰졌으며 이를 제거하기 위한 약물 개발이 주를 이루었다.

새로운 연구에서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병 위험 유전자와 뇌의 면역 세포인 소교 세포의 지질 방울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APOE 유전자는 알츠하이머병과 가장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유전자로 알려져 있다. APOE 유전자는 지질 대사에 관여하며 알츠하이머 환자의 경우 소교 세포에서 이 유전자의 활동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POE 유전자의 증가된 활동으로 소교 세포 내에 지질 방울이 축적된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다만, 이러한 지질 방울의 축적이 신경학적 보호인자인지, 위험요인인지, 알츠하이머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확실치 않다고 언급했다.

추가로 연구진은 지질 방울이 축적된 세포가 단백질 플라크 주위에 모여있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이는 플라크가 지질 축적에 영향을 줄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알츠하이머병의 매커니즘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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