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준수 기자] 어느 날 강아지가 다리를 갑자기 절뚝거린다면 관절 문제를 의심해 볼 수도 있지만 뼈가 부러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강아지 골절은 예기치 않게 다양한 상황에서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소형견의 요골 골절의 경우 낮은 높이에서 떨어지더라도 대형견에 비해 쉽게 발생한다. 그 외에 격렬한 운동, 다른 강아지와의 놀이, 교통사고, 바닥에서 미끄러지거나, 심지어 보호자의 품에 안겨 있다가 떨어져서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먼저 골절이 일어나면 골절을 일으키는 충격이 다른 장기에 손상을 주지 않았는지 살펴야 한다. 생명과도 직결되는 장기의 손상은 골절 치료보다 우선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교통사고에 의한 골절 발생 시 폐, 방광 등의 파열은 응급으로 간주된다.
골절이 일어난 부위는 골절부 주변 연부조직의 추가적인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수술 전까지 안정화가 필요하다. 수술 전, 수술 중 연부조직의 손상 정도는 골절 치유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만약 부러진 뼛조각이 근육과 피부를 뚫고 바깥으로 튀어나온 경우 개방골절로 분류되어 세균 감염의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
만약 골절 부위 변위가 심하지 않거나 완전히 분리되지 않는 경우, 어린 개체인 경우 수술 없이 골절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으나 장단이 있으므로 강아지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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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장원 원장 (사진=24시 우리들동물메디컬센터 제공) |
이에 대해 24시 우리들동물메디컬센터 윤장원 원장은 “연령, 골절된 뼈, 골절의 위치, 골절의 양상, 골절 발생 시 입은 충격과 연부조직 손상의 정도에 따라 수술 방식을 결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노령 강아지는 어린 강아지보다 뼈 치유 속도가 일반적으로 느리다. 성장판 골절이 일어난 경우 적절한 시기에 이식물을 제거하는 것이 필수 일 수 있다. 연부 조직의 손상이 심한 경우 외부 골격 장치를 사용해 골절 부위 생물학적 환경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 방법으로는 핀 삽입부터, 플레이트 스크류, 수내정, 외부 골격 고정장치 등 다양한 방식이 있으며, 수의사는 환자에게 적합한 수술 방법을 선택한다”고 덧붙였다.
수술 후 일반적으로는 운동 제한과 목줄을 통한 제한된 걷기 등이 수주 간 지시되며.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붕대를 오랫동안 하지 않고 어느 정도의 체중 부중을 시켜주고 걷게 하는 것이 치유에 유리하다. 또한 치료 방식에 따라 필요시 이식물을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하기도 한다. 각각의 강아지에게 적합한 수술 방식을 적용할 경우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보통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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