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박성하 기자] 임플란트는 치아 상실 시 저작기능과 심미성을 동시에 회복하는 대표적인 치과 치료다. 자연치아의 약 80% 수준의 기능을 기대할 수 있으며, 주변 치아를 손상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브리지나 틀니보다 우수한 대안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임플란트의 성공은 수술로 끝나지 않는다. 수술 후 관리가 임플란트의 수명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이기 때문이다.
임플란트는 치주 인대가 없어 염증성 변화가 생겨도 통증이 즉각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임플란트 주위염과 같은 부작용이 상당히 진행된 이후에야 발견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주위염은 임플란트 주변의 세균 감염으로 발생하며, 치태나 치석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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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상훈 원장 (사진=고르다치과 제공) |
흡연, 당뇨 등 전신 질환이나 강한 교합력 역시 염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초기 대응이 늦어질 경우, 잇몸뼈 소실이 진행되어 임플란트의 동요나 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수술 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는 필수다.
우선 철저한 구강 위생 관리가 기본이다. 하루 세 차례 규칙적인 양치질은 물론, 칫솔이 닿기 어려운 임플란트 주변부는 치간 칫솔이나 워터픽을 활용해 관리해야 한다. 치간 칫솔은 모가 부드럽고 가는 제품을 선택해 임플란트 표면을 손상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사용한다. 필요 시 항균성 구강세정제를 병행해 치태의 재형성을 최소화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생활습관의 교정 역시 중요하다. 흡연은 잇몸 혈류를 감소시키고 골유착을 방해해 임플란트 실패율을 높이는 주된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금연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또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의 섭취는 피해야 한다. 임플란트는 치주인대가 없어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이 부족하므로 과도한 교합력은 보철물 손상, 나사 풀림, 파절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얼음, 사탕, 오징어, 마른 안주류 등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임플란트의 장기적인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치과 검진도 필수다. 최소 6개월~1년에 한 번은 내원해 임플란트 주변 잇몸 상태와 잇몸뼈의 유지 상태, 교합 상태 등을 점검받는 것이 좋다. 필요 시, 스케일링을 통해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고, 주위염이 의심될 경우 조기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임플란트 부위에서 지속적인 출혈, 부기, 고름, 구취 등의 증상이 동반될 경우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고르다치과의원 강남점 고상훈 대표원장은 "임플란트는 심는 과정보다 관리의 지속성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수술 직후 관리 소홀로 인한 염증, 생활습관으로 인한 교합 손상, 정기 검진의 부재는 임플란트의 수명을 단축하는 주요 요인이다. 반대로 올바른 관리 습관을 형성하면 수십 년 이상 안정적인 사용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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