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럭비 등 접촉 스포츠, 신경 손상 축적시켜 파킨슨증 위험 높여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4-07-31 09: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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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촉 스포츠가 파킨슨증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조민규 기자] 접촉 스포츠가 파킨슨증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접촉 스포츠로 인해 만성 외상성 뇌병증이 발병한 운동 선수는 파킨슨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자마(JAMA Neurology)’에 실렸다.

파킨슨증은 파킨슨병과 유사한 운동 장애를 일컫는 용어이다. 주로 균형 감각 상실, 팔이나 다리의 경직, 움직임이 느려지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파킨슨증과 파킨슨병은 다른 질환이나 파킨슨증 환자의 경우 추후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접촉 스포츠는 경기 중 상대방과 몸을 심하게 접촉하는 스포츠로 레슬링이나 유도 등이 접촉 스포츠에 해당한다.

전문가들은 반복적인 머리 충격이 뇌간의 신경 섬유를 늘어나게 하고 손상시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손상이 축적되면 만성 외상성 뇌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미식축구, 복싱, 아이스하키, 럭비 등의 스포츠에서 종종 관찰된다.

연구진은 사후에 뇌를 기증한 481명의 기증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 중 119명이 파킨슨병을 앓고 있었다.

연구 결과, 연구진은 만성 외상성 뇌병증을 앓은 사람의 24.7%가 파킨슨병도 앓았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더 심각한 만성 외상성 뇌병증을 겪었던 사람일수록 파킨슨병을 앓을 가능성이 높으며 접촉 스포츠에 8년 동안 참여할 때마다 뇌 영역 손상 위험이 50%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접촉 스포츠가 신경 손상을 유도하고 파킨슨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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