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4월 금통위 동결 무게…시장 관심은 금리 인상 전환 여부

양정의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9 11: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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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 연합뉴스)

 

[mdtoday = 양정의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0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연 2.50%인 현 수준을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번 회의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임기 만료 전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금통위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시장의 관심도 단순한 동결 여부보다 향후 통화정책 메시지에 더 쏠려 있다.


국제유가 상승과 원·달러 환율 불안이 이어지면서 물가 상방 압력이 커졌고, 기대인플레이션 자극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은행이 성급하게 금리를 내리기 어려운 환경이 형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시장과 증권가는 이번 회의에서 만장일치 동결 가능성을 대체로 높게 보고 있다.

경기 둔화 우려는 남아 있지만, 반도체 수출 개선과 추가경정예산 효과가 하방 압력을 일부 완충하고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이로 인해 금리를 내릴 명분은 약해지고, 반대로 금리를 올릴 실익도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한국은행이 당장 금리를 움직이기보다 대외 변수의 영향을 점검하며 매파적 동결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사실상 인하 사이클이 끝났다는 신호가 나올 수 있다고 본다.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물가 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길어질 경우, 연내 한 차례 이상 금리 인상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는 시각이 있다. 

 

다만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한국은행이 즉각적인 긴축 전환보다는 경계 강도를 높이는 수준의 메시지 조정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메디컬투데이 양정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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