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 재해로 공사 현장 중단한 건설 3사 피해액, 3933억원 달해

김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30 07: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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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중대 재해 사고가 발생해 현 정부 집권 이후 전체 공사 현장을 중단했던 포스코이앤씨, 대우건설, DL건설의 관련 피해액이 248개 현장 393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DB)

 

[mdtoday=김미경 기자] 올해 중대 재해 사고가 발생해 현 정부 집권 이후 전체 공사 현장을 중단했던 포스코이앤씨, 대우건설, DL건설의 관련 피해액이 248개 현장 393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이 3개 건설사로부터 자체 추산한 결과를 받아 분석한 것으로, 유휴 인건비, 장비 대여비 등 현재 직간접적으로 피해입은 부분만 포함했다.

향후 공사 지연으로 발생하게 될 지체 상금을 비롯해 각종 정부 제재 등을 더할 경우, 관련 피해액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업체별로 보면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4건의 중대 재해 사고가 발생했다.

먼저 김해 신문지구 공동주택은 43일간 공사를 중단했으며 신안산선 5-2공구는 93일, 대구 사일동 주상복합 32일, 함양~창녕 고속도로 10공구는 36일 중단했다.

또한 사고 발생 현장 외에도 99개 현장에 대해서도 안전 점검을 이유로 공사를 중단해 전체 평균 27.9일 공사가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우건설은 올해 2건의 중대 재해 사고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울산 북항 터미널 3단계 건설공사는 21일간, 시화 MTV푸르지오 디오션 현장은 9일간 공사를 중단했다. 이외에도 103개 공사 현장에 대해 9월 10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안전 검사를 진행해 순차적으로 공사를 재개했다.

마지막으로 DL건설은 올해 8월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 뷰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해당 현장에 대해 28일간 공사를 중단했으며 이외에도 39개 공사 현장을 중단해 전체 공사장 쳥균 8.5일간 공사를 중단했다.

갑작스러운 공사 중단으로 인해 주택 공급 일정에 차질이 발생해 입주 예정자들의 불안이 커졌을 뿐 아니라 영세한 협력업체 및 일용직 노동자들은 일감이 급격하게 줄어 생계의 위험을 겪기도 했다.

특히 3개 건설사가 중단한 공사 현장에서 근무 중이었던 노동자 수만 일평균 5만명에 이른다. 이 중 포스코이앤씨 2만1297명, 대우건설 1만9963명, DL건설 8028명이다.

보통 건설 일용직 노동자들이 일당으로 하루하루의 생계를 유지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노동자들은 물론이고 그 가족의 생계에도 큰 피해가 발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재옥 의원은 이와 관련해 “건설 현장에서 더 이상 중대 재해 사고가 일어나서 안 된다는 점에는 모두가 공감하지만, 처벌·규제만으로는 근본적인 대책이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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