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즐겨 신는 롱부츠, 하지정맥류 ‘주의’

김준수 / 기사승인 : 2022-11-25 11: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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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준수 기자] 겨울이 시작되면서 날씨가 급격히 추워졌다. 각종 패션매장에도 다양한 겨울옷이 구비되며 본격적으로 겨울이 찾아왔음을 실감하는 이들이 많다. 요즘처럼 차가운 바람이 뼛속까지 파고드는 추위에는 보온을 위해 옷차림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패션에 관심이 많은 경우라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 추위를 막아줄 수 있는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은데, 그 중 롱부츠는 겨울 패션 아이템으로 적격이라고 할 수 있다.

롱부츠는 무릎 높이까지 오는 긴 부츠로, 발뿐 아니라 종아리까지 감싸주기 때문에 추위를 효과적으로 막아줄 수 있는 신발로 꼽힌다. 게다가 각선미를 돋보이게 하고 개성까지 살려주기 때문에 스테디 아이템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그러나 롱부츠를 즐겨 신으면 오히려 다리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데, 하지정맥류가 대표적인 예이다.

신촌서울하정외과 전정욱 원장은 “무릎까지 오는 롱부츠는 종아리 전체를 타이트 하게 조이기 때문에 장시간 착용할 시 혈관에 압박이 가해지고 혈액순환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다리의 혈액순환이 어려워지면 정맥을 타고 심장까지 올라가야 하는 혈액이 역류하면서 하지정맥류가 발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정맥류는 정맥 내 판막이 망가지면서 혈액이 다리로 집중돼 혈관이 확장되고 이로 인해 다양한 증상이 발병하는 혈관질환이다. 초기에는 다리가 붓고 무거운 느낌이나 피로감 등만 나타나지만 악화되면 종아리 통증, 혈관 돌출, 야간경련, 가려움증, 저림과 같은 각종 문제들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자연 치유가 어렵고 피부 착색이나 궤양, 괴사와 같은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전정욱 원장은 “롱부츠와 같이 다리의 혈액순환을 방해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은 가급적 피해야 하며, 너무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습관도 좋지 않다”며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통풍이 잘 되는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고 꾸준한 운동과 다리 스트레칭으로 혈액순환을 개선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성 질환인 하지정맥류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1:1 맞춤형 근본 복합치료를 적용해 개개인의 다리 상태에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면밀한 진단을 바탕으로 고주파, 레이저, 베나실 등 근본적인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치료법을 안성맞춤으로 시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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