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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측성 난관난소절제술이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BRCA1 및 BRCA2 변이 유방암 환자의 조기 사망 위험을 현저하게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최재백 기자] 양측성 난관난소절제술이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유방암 환자의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양측성 난관난소절제술(Bilateral Salpingo-Oophorectomy, BSO)이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BRCA1 및 BRCA2 변이 유방암 환자의 조기 사망 위험을 현저하게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란셋 종양학(The Lancet Oncology)’에 실렸다.
BRCA1 및 BRCA2 유전자에 변이가 있는 여성은 난소암 및 유방암이 발생할 위험이 높으므로 비교적 이른 나이에 난소와 자궁 나팔관, 즉 난관을 제거하도록 권장된다. BRCA1 변이가 있는 경우 35~40세에, BRCA2 변이가 있는 경우 40~45세에 난소와 난관을 절제할 것을 권장한다.
이렇게 난소와 난관을 제거하는 BSO 수술은 BRCA1 및 BRCA2 변이 여성들의 난소암 발생 위험을 80%까지 줄일 수 있지만, 체내 주요 에스트로겐(Estrogen) 공급원이 제거됨에 따라 조기 폐경으로 인해 의도치 않은 현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
특히 유방암 과거력이 있는 BRCA1 및 BRCA2 변이 보인자들은 증상 관리를 위한 호르몬 대체 치료를 일반적으로 받지 않으며, 해당 여성들을 대상으로 BSO의 효과도 밝혀지지 않았다.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통해 BSO의 이점과 위험을 평가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실제 BRCA1 및 BRCA2 변이 보인자들을 대상으로 이러한 연구를 진행하는 것은 비윤리적이다.
이에 케임브리지대학(University of Cambridge)의 연구팀은 영국 국민건강서비스(NHS) 내 국립 질병 등록 서비스와 협력해 유방암이 진단된 BRCA1 및 BRCA2 변이 보인자들을 대상으로 BSO의 장기적인 효과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BRCA1 및 BRCA2 발암성-변이 유전자를 지닌 여성 3400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BRCA1 변이 보인자 중 850명, BRCA2 변이 보인자 중 1000명이 BSO 수술을 받았다.
BSO 수술을 받은 여성은 중간값 5.5년의 경과 관찰 동안 암 또는 기타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50% 낮았다. BSO 수술로 인한 사망 위험 감소 효과는 BRCA2 변이 보인자에서 56%로, 38%인 BRCA1 변이 보인자보다 더 두드러졌다. 또한 BSO 수술을 받은 여성들은 이차 암이 발생할 위험도 약 40% 더 낮았다.
비록 BSO 수술이 사망 위험 감소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지만, 연구팀은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BSO 수술은 심장 질환, 뇌졸중, 또는 우울증 등 장기적인 부작용도 유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개인적인 유방암 과거력이 있는 여성들에게 BSO 수술이 생존율 개선, 이차 암 발생 위험 감소 측면에서 확실히 도움이 되며, 심장 질환 또는 우울증과 같은 부작용도 유발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최재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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