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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코닉테라퓨틱스 연구소 전경 (사진=온코닉테라퓨틱스 제공) |
[mdtoday = 김미경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지난해 매출 대부분을 최대주주 제일약품과의 거래에서 올린 것으로 나타나 내부 거래 논란에 휩싸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지난해 매출 533억원 가운데 443억원이 제일약품에서 발생했다. 전체 매출의 83%에 해당하는 규모다.
매출채권 역시 특정 거래처에 집중됐다. 매출채권 잔액 107억원 중 98%가 제일약품에 대한 채권으로 집계됐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2025년 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신약개발사다. 지난 2024년 10월 국내 출시된 위산억제제 자큐보정(성분명 자스타프라잔)을 주력 제품으로 두고 있다.
최대주주인 제일약품은 온코닉테라퓨틱스 지분 44.95%를 보유하고 있다. 자큐보정의 원천 특허도 제일약품이 보유하고 있으며, 온코닉테라퓨틱스는 2020년 전용실시권 계약을 통해 개발과 상업화를 진행해왔다.
생산과 판매 구조도 제일약품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완제품은 제일약품 공장에서 위탁 생산되며, 국내 판매 역시 제일약품과 동아에스티 영업망을 통해 이뤄진다. 지난해 제일약품에 지급된 위탁생산 매입액은 251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보고서는 위탁생산 단가, 특허 사용료, 기술이전 이익 배분 조건 등 핵심 거래 조건에 대해 양사 합의에 따라 비공개라고 기재됐다.
다만 온코닉테라퓨틱스 측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내부 거래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온코닉테라퓨티스 관계자는 “공시에 나온 숫자는 맞지만 온코닉테라퓨틱스에서 런칭해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 자큐보밖에 없다”며 “온코닉테라퓨틱스에서는 따로 생산시설이 없고 판매 인프라가 없는 상태에서 제일약품이랑 동아에스티가 판매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내부거래라고 해버리면 악의적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킬만한 내용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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