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 유증에 호텔롯데 2,143억 투자...롯데지주는 불참

유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9 11: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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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롯데호텔앤리조트)

 

[mdtoday=유정민 기자] 롯데그룹의 바이오 사업 핵심 계열사인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약 2,699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가운데, 기존 구주주였던 롯데지주가 전량 참여를 포기하고 대신 호텔롯데이 대규모 실권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자금 조달에 나섰다.

 

26일 공시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이번 유상증자에 2,143억 원을 투자해 신주 19.07%를 확보하며 신규 주주로 등극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내년 8월 완공 예정인 인천 송도 캠퍼스 1공장 건설 자금 마련을 위한 것으로, 당초 목표 금액은 2,772억 원이었다. 

 

그러나 청약 기간인 12월 10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청약에서 롯데지주가 참여하지 않으면서 발행 예정 주식의 약 80%에 해당하는 실권주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실권주 대부분인 약 308만 주를 호텔롯데이 인수하고, 일부 주식은 미발행 처리됐다.

 

신주의 발행가는 외부 평가기관의 평가를 반영해 주당 6만9,679원으로 책정됐으며, 이를 기준으로 롯데바이오로직스의 투자 전 기업 가치는 약 8,541억 원으로 평가받았다.  

 

호텔롯데 측은 이번 투자가 기존 호텔업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수익 기반 보완 차원에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 시니어 및 웰니스 시장 수요 변화에 대한 이해를 확대하고,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시니어 사업과의 전략적 시너지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텔롯데 측은 "선별적 지분 투자를 통해 숙박과 서비스 분야 본연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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