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준수 기자] 배에 힘을 주기만해도 소변이 새는 복압성 요실금, 요의를 참지 못하는 절박성 요실금 등의 증세 때문에 일상이 순탄치 않은 장년층들이 많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노인 요실금 치료를 적기에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의료비 및 의료기기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마냥 쉬쉬하기만 했던 요실금 치료를 정부에서 조차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요실금이라는 질환 자체가 노인들의 사회적 참여를 제한하고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노인을 위한 통합관리’ 권고사항 중 하나로 요실금을 포함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60세 이상 요실금 진료 인원은 약 17만명에 달하며, 이 중 여성은 약 13만명(76%), 남성은 약 4만명(24%)을 훨씬 웃돌고 있다.
그러나 많은 환자들이 증상을 숨기거나 부끄러워해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트리니티여성의원 양기열 원장은 “요실금 환자의 약 25%만이 의료기관을 찾는다”면서 “요실금 치료를 미루는 주된 원인은 치료 과정에 대한 두려움과 비용 부담이었다. 다만 비용적인 문제는 정부의 지원사업이 확대되고 있으며 개인이 가입한 실비보험에 따라 부담이 해소가 되는 반면 치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인식은 아직까지도 해소가 되지 않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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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기열 원장 (사진=트리니티여성의원 제공) |
이어 양기열 원장은 “하지만 세간의 인식과 달리 요실금은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며, 특히 복압성 요실금 치료의 경우 짧은 수술시간 내에 시술해 빠르게 회복이 가능한 미니슬링 수술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미니슬링 수술은 처진 요도관을 물리적으로 받쳐 고정해주는 특수테이프 시술로, 요실금 발생에 직접요인인 요도관의 처진 위치를 바로 교정해 효과가 즉각적이라는 장점이 있는 수술법이다. 실제로 수술시간이 10분에서 15분 내외로 짧게 끝나고 회복기간이 짧다.
마지막으로 양기열 원장은 “요실금은 방치하면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시킬 수 있는 문제이지만 적시에 치료를 받으면 빠르게 개선될 수 있는 질환”이라고 강조하며 “계단을 오르거나 달릴 때 소변이 새는 등 요실금 증상을 느낀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상담하고, 필요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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