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당음료, 일주일에 2L 이상은 '심방세동' 위험 높여

최재백 / 기사승인 : 2024-03-07 15: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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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주일에 2L 이상 가당음료를 마시면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최재백 기자] 일주일에 2L 이상 가당음료를 마시면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주일에 2리터(L) 이상 가당음료(Sweetened Beverage)를 마시면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심장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학술지 ‘순환: 부정맥과 전기생리학(Circulation: Arrhythmia and Electrophysiology)’에 실렸다.

심방세동 환자는 심계항진, 즉 빠르고 불규칙한 심장 박동과 피로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고, 심방세동으로 인한 빠른 맥박과 호흡곤란은 울혈성 심부전과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심방세동은 심부전은 물론 뇌졸중 위험 증가를 동반하며, 65세 이하의 심방세동 발생률은 2%인 것에 반해 65세 이상의 심방세동 발생률은 9%에 달하여 젊었을 때부터 위험 요인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심방세동은 나이가 듦에 따라 발생 위험이 증가하여 조기에 관리가 필요하고, 증상과 관계없이 치료해야 하는 심장 박동 질환이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천연 설탕이든 인공감미료든 단 음료를 자주 마시면 심방세동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한다고 전했다.

그들은 일주일에 2L, 약 67온스(ounce) 이상 가당음료를 마시면 가당음료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심방세동 위험이 10%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원들은 인공감미료의 위험성을 평가하기 위해 가당음료를 ‘1번 항목: 백설탕·수크로스·프럭토스 시럽과 같은 설탕이 첨가된 음료’, ‘2번 항목: 설탕 첨가 없이 신선한 과일을 짜내 만든 주스’, ‘3번 항목: 수크랄로스·아스파탐·아세설팜 등 인공감미료가 첨가된 음료’로 분류했다.

분석 결과, 인공감미료가 첨가된 3번 항목의 가당음료는 일주일에 2L 이상 마시면 심방세동 위험이 20% 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번 항목의 과일 주스는 일주일에 1L 미만으로 마실 때 건강에 이롭고, 1L 이상 마신다고 해서 더 효과가 있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사람들이 본인의 건강 습관에 신경 써서 일찍이 식습관과 같은 위험 요인을 관리해야 한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재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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