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통증 치료하는 비수술 신경차단술이란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4 11: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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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최민석 기자] 현대인의 고질병으로 불리는 허리디스크(요추 추간판 탈출증)는 디스크라고도 불리는 추간판이 탈출해 주변의 신경근을 압박하고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때 극심한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 방사통을 유발한다. 또한 허리뿐만 아니라 엉덩이나 다리까지 통증이 이어지는 좌골신경통이 나타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고 환자의 일상생활을 크게 저해하므로 빠른 치료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초기에는 휴식이나 약물,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다. 하지만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는 경우, 또는 통증이 너무 심해 일상 생활 및 활동이 불가능할 때는 좀 더 적극적인 비수술 치료인 ‘신경차단술’이 고려된다.
 

▲ 장보훈 원장 (사진=더서울병원 제공)

신경차단술은 통증의 원인이 되는 신경 주변에 국소마취제와 강력한 소염 효과를 지닌 스테로이드 제재를 주입해 신경 주변의 염증과 부종을 가라앉히는 치료법이다. 실시간으로 영상 장치(C-arm)를 이용해 신경을 압박하는 디스크 주변의 통증 유발점을 정밀하게 찾아낸 뒤 유착된 신경을 풀고 약물을 주입하는 방식이므로 매우 정확하고 빠른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근래에 이 치료가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디스크가 탈출하면서 일어난 신경의 염증을 즉각적으로 억제하고 치료함으로써 급성 통증을 빠르게 줄여줄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국소마취로 진행되므로 환자의 부담 및 합병증 위험이 적고, 대부분의 경우 시술 후 30분 정도 안정을 취한 뒤 당일 퇴원해 일상으로 복귀가 가능하다는 점이 있다.

신경차단술은 디스크 탈출증, 척추관협착증 등 다양한 척추질환 및 그에 따른 요통에 적용할 수 있으며, 절개나 전신 마취가 필요 없어 시술 시간이 짧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수술이 부담스러운 고령 환자나 당뇨, 고혈압 등 만성 질환을 가진 환자에게도 비교적 안전하게 적용될 수 있어, 환자군에 관계없이 폭넓게 활용된다.

더서울병원 장보훈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허리디스크 환자 중 약 70~80%는 신경차단술을 비롯한 각종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라며, “신경차단술은 통증을 신속하게 감소시키는 것은 물론 환자가 빠르게 재활 및 일상생활 복귀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허리 통증의 개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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