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다리 통증과 저림, 하지정맥류 의심 신호일까?

김준수 / 기사승인 : 2023-07-20 1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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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준수 기자] 일상생활 속에서 다리 통증이나 부종, 저림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일은 드물지 않다. 하루 종일 서있거나 앉아서 일하는 직업 종사자일수록 이런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대부분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면 괜찮아지지만, 일부는 괜찮아졌다 싶다가도 조금만 움직이면 또 다시 시작되는 등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기에 가벼이 넘기지 않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확한 상태 파악을 해야 한다.

관련된 문제로 하지정맥류가 있다. 정맥 내 판막이 망가지게 돼 거꾸로 흐르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역류한 혈액으로부터 야기된 압력이 혈관을 비정상적으로 팽창시키게 되는 것이다. 순환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이상이 초래되며, 팽창된 혈관은 피부 위로 도드라져 보여 미관을 해치거나 주변의 신경, 근육 등을 건드리면서 자극해 불편한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이로 인해 생활이 불편해지기도 한다.

더 큰 문제는 이것이 자연적으로 개선되지 않는 진행성 질환이라는 점에 있다. 즉, 그대로 내버려둔다고 해서 괜찮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더 심각해진다. 그로 인해 합병증이 동반되기도 하여 가급적 하지정맥류 초기 증상일 때 대처하도록 해야 한다. 주로 발생하는 합병증으로는 피부염, 출혈, 궤양, 심부정맥혈전증 등이 있다. 특히 심부정맥혈전증은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는 폐색전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참편한하지외과의원 김현수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원인이나 증상이 어느 한 가지로만 고정되어 있지 않기에 개인에 따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어느 한 가지만 영향을 주기보다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얽혀서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치료법도 어느 한 가지의 획일적인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닌 개인별 상태에 맞춘 1:1 접근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하여 불편함을 극복하고 일상 활동을 원만히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김현수 원장 (사진=참편한하지외과의원 제공)

이어 “검사는 초음파로 이루어진다. 혈관 초음파 검사를 통해 눈으로 볼 수 없는 내부의 상태까지 확인해 정확한 상태 파악을 하는 것이다. 이 때 혈액 역류 시간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적용하는 치료법이 달라지게 된다. 뿌리에 해당되는 복재 정맥의 이상이 없을 때에는 혈관경화요법이라는 주사 치료로도 대처할 수 있지만, 역류가 0.5초를 넘어갈 경우에는 수술적인 조치를 취해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혈관경화요법은 혈관 경화제라는 약물을 주사하는 것으로, 거미양(모세혈관확장증)이나 망상정맥류처럼 직경 1~2mm의 가느다란 실핏줄을 가라앉히는 데 유용하다. 하지만 역류가 0.5초 이상 나올 정도로 팽창된 혈관에서는 재발이 쉽게 일어나거나 여러 번 반복해야 하는 등 소요 시간이 길어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수술을 진행하게 된다. 따라서 의료인의 임상경험과 노하우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수술은 베나실, 클라리베인, 고주파, 레이저, 발거술 5가지가 존재한다. 저마다의 특색이 모두 다르기에 어느 한 가지만이 가장 좋다고 이야기할 수 없다. 크게 3가지로 구분되는데 피부 절개를 하는 발거술, 열을 사용하는 고주파와 레이저, 절개도 열도 아닌 제3의 방법을 사용하는 베나실과 클라리베인이 있다. 환자의 다리 상태에 따라 적절한 것이 다르기에 검사 및 상담 결과를 토대로 진행하게 된다.

끝난 후에는 또 다시 재발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후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평상시에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해주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지니도록 하며, 오랫동안 서있거나 앉아있지 않아야 한다. 부득이한 경우에는 20~30분에 한 번씩 스트레칭을 해주어야 한다. 부종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거나 사우나, 찜질방 등 뜨거운 환경을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몸을 지나치게 조이는 옷이나 신발도 피하는 것이 좋으며 가급적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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