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준수 기자] 노화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신체 기능이 퇴화하는 현상을 말한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이러한 노화 현상을 겪게 되는데, 이는 눈 또한 예외는 아니다. 나이가 들어 나타날 수 있는 눈의 변화는 ‘노안’과 ‘백내장’이 있다.
노안과 백내장은 시력 저하를 동반한다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원인이 다른 만큼 그 증상도 조금씩 다른 편이다. 먼저 노안은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져 가까운 사물이나 글이 잘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이며, 백내장은 수정체에 혼탁이 와서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인다.
시력 저하가 발생하는 기전도 다르다. 노안은 물체에 초점을 맞추는 능력이 떨어져 시력 저하가 발생한다. 근거리와 원거리를 교대로 볼 때 초점의 전환이 늦어지므로, 눈의 뻑뻑함이나 피로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백내장은 뿌옇게 보이므로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하고, 이로 인해 시력 장애가 발생한다. 발병 초기에는 사물이 뿌옇게 보이거나 겹쳐 보이는 복시 현상을 비롯해 분비물 발생 등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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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제 원장 (사진=강남이룸안과 제공) |
이처럼 원인과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치료 방법 또한 다르다. 이에 대해 강남이룸안과 박성제 원장은 “노안은 안구 상태에 따라 적절한 노안 라식, 라섹, 노안 멀티 수술 등의 교정술을 진행한다. 반면 백내장은 초기에 약물로 질병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백내장이 너무 많이 진행된 경우라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노안과 백내장을 동시에 개선하기를 원한다면 다초점 인공수정체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는 조절 능력이 떨어진 수정체를 없앤 뒤에, 기존의 수정체 자리에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이다”고 덧붙였다.
다초점 인공수정체 수술은 매우 작은 절개 창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통증이 적으며, 수술 시간도 약 10분 정도로 짧다. 수술 후에는 보호 안대를 착용하는 것 이외에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지 않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다초점 인공 수정체뿐만 아니라 리사트리, 펜옵틱스 렌즈도 이용 가능하다. 리사트리는 광학기술을 이용해 망막에 전달되는 빛을 자동으로 조절하고, SMP 공법 적용으로 야간 시력장애 및 빛 번짐 현상을 줄인다. 펜옵틱스는 사중초점 원리를 적용한 삼중초점 렌즈로 모든 거리에서 뚜렷한 시력을 제공할 수 있다.
다만 이와 같은 방법을 선택하기에 앞서 정밀 진단 및 충분한 상담이 선행돼야 한다. 수술 경험이 많은 전문의와 상담 후 세극등검사, 굴절력검사, 안저검사 등 다양한 정밀검사를 진행하여 환자의 눈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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