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교수 2명, 청주의료원서 무단으로 수술 참여

김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4 12: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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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섭 충북대학교병원장이 23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mdtoday=김미경 기자] 국립대 병원 교수진이 적법 절차 없이 외부 의료기관 수술에 참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공공의료기관의 윤리 의식과 내부 통제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23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의원은 “충북대병원 소속 의사 두 명이 적법한 절차 없이 청주의료원에서 수술을 진행했다”며 “충북대병원을 포함한 다른 병원에 대해서도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공직자인 대학병원 의사는 공익을 우선해야 하는데, 개인적 친분이나 사익을 이유로 비상식적 행위를 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런 행위는 조직 전체의 기강 해이로 번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원섭 충북대병원장은 “두 교수가 외부 진료를 한 사실은 나중에 알게 됐다”며 “병원 보고 체계를 거치지 않고 진행됐는데, 청주의료원장이 우리 대학 학장 출신으로 아마 같은 과 제자를 의료원 적자 보전 차원에서 불러 수술에 참여시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음은 순수한 마음이었을 수 있지만, 절차상의 문제가 있고 원장인 제 승인을 획득하지 않고 가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교수들을 면담한 결과 금품이나 경제적 이득은 없었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다만 선후배 관계 문화가 남아 있어 부적절한 행동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이고,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며 향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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