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적인 신체 활동, 파킨슨병 증상 완화 넘어 질병 자체의 진행에도 영향

박세용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5-08-11 07: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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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기 파킨슨병 환자의 경우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신경 퇴행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mdtoday=박세용 의학전문기자] 초기 파킨슨병 환자의 경우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신경 퇴행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초기 파킨슨병 환자에서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파킨슨병의 진행을 늦춘다는 연구 결과가 ‘신경학(Neurology)’에 실렸다.

파킨슨병은 뇌 속 도파민 신경세포가 점진적으로 파괴되면서 나타나는 만성 퇴행성 신경질환이다.

주된 증상으로는 손이나 팔이 가만히 있을 때 발생하는 안정 시 떨림, 근육의 뻣뻣함, 움직임이 느려지는 서동, 그리고 자세 불안정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초기에는 미세한 손 떨림이나 행동 둔화, 무표정 등이 나타나며 점차 증상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보행 장애, 균형 감퇴, 수면 장애, 우울증 및 인지 기능 저하 같은 비운동 증상도 흔히 동반된다.

파킨슨병은 알츠하이머병 등의 치매와 마찬가지로 명확한 치료법이 밝혀지지 않아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지만,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 완화와 삶의 질 향상이 가능하다.

연구진은 4년 동안 최소 두 시점에 걸쳐 규칙적인 신체 활동을 평가하고 자기공명영상을 활용해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MRI 지표의 진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초기 파킨슨병 환자 120명을 모집했다.

연구 결과, 연구진은 규칙적인 신체 활동 수준이 측두엽 피질, 해마곁회, 하두정엽 피질 등이 얇아지는 속도와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해마와 편도체의 용적 감소를 더디게 만드는 데에도 연관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측두엽과 해마 및 편도체는 기억력 및 주의력 등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 뇌 영역이다.

연구진은 운동이 일반적인 증상 완화를 넘어 파킨슨병의 진행 방식 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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