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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 섭취가 일부 과민성 장 증후군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DB) |
[mdtoday=한지혁 기자] 커피 섭취가 일부 과민성 장 증후군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커피가 과민성 장 증후군의 예방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 ‘영양소(Nutrients)’에 실렸다.
최근 진행된 메타 분석 연구에서, 연구진은 2023년 3월 31일까지 다양한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관련 연구들 중 187개를 초기 선택한 뒤, 기준에 부합하는 8개의 연구를 최종적으로 선정하여 그 결과를 분석했다.
선정된 8개의 연구에는 총 43만2022명의 참가자가 포함됐다. 분석에 따르면, 일정한 양의 커피를 규칙적으로 마시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과민성 장 증후군을 경험할 확률이 16% 낮았다.
연구진은 기존의 연구들에서 확인된 모순된 결과가 커피 제조 과정에서의 복잡성과 관련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커피에는 100종 이상의 화합물이 포함되어 있는데, 원두의 생산지, 로스팅 과정, 제조 공정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일 수 있다.
또한, 많은 연구들은 커피 섭취와 과민성 장 증후군에 관한 세부 사항들을 자가 보고식 설문 조사를 통해 수집했는데, 이는 오분류와 결과의 편향을 유발할 수 있다.
연구진은 커피와 과민성 장 증후군 간의 연관성이 커피에 포함된 생체 활성 분자에서 기인했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들은 “커피에는 폴리페놀, 디테르펜, 트리고넬린, 멜라노이딘과 같은 다양한 생체 활성 화합물이 포함되어 있다”라며, 이러한 성분이 항산화 및 항염증 작용을 하고 장내 미생물과 장의 운동성, 담즙 분비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연구진은 인과 관계를 입증하지 못하는 메타 분석 연구 설계의 한계를 언급하며 과민성 장 질환의 예방과 치료만을 위한 정기적인 커피 섭취는 권장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설사가 우세한 형태의 과민성 장 질환 환자에게 커피 섭취는 별다른 도움이 안 되며, 오히려 증상의 악화를 유발할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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