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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국회 영상회의록시스템 캡처) |
[mdtoday=김미경 기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복지부 직원들의 과중한 업무와 정신건강 악화 문제를 인정하며 조직 전반의 구조적 개선을 약속했다.
정은경 장관은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의 질의에 “복지부 마음 건강 조사 결과를 간부진과 공유했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업무 부담이 과중하고 조직문화에도 문제가 있어 두 가지 모두 해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행정안전부와 대통령실에 신규 업무와 정원 조정 문제를 지속해서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백종헌 의원은 “복지부는 국민의 복지와 정신건강을 책임지는 부처인데 정작 구성원들의 마음 건강이 방치돼 있다”며 “복지부 직원의 31%가 소방공무원보다 한 개 이상 영역에서 위험군에 속해 있다”고 지적했다.
백 의원은 복지부 마음건강진단 보고서를 인용하며 “직원들 사이에서는 ‘누가 한 명 휴직하거나 그만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절박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나 의대 정원 문제 등 현안이 터질 때마다 인력 보충 없이 기존 인원에게 겸임 업무를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복지부 직원들도 소방공무원, 경찰공무원처럼 보이지 않는 최전선에서 국민의 삶의 안전망을 설계하며 국민을 지킨다”며 “구성원이 행복하지 않은데 어떻게 국민의 정신건강과 행복을 위해 제대로 된 정책을 펼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복지부 차관이 행안부 차관과 면담했고, 대통령실에도 정원 조정 문제를 보고했다고 되어 있는데 이 정도 사안이면 장관이 직접 앞장서고, 차관도 함께해야 한다”며 “이는 중앙부처에 하소연이 아니라 국민의 안전과 복지서비스 품질을 지키는 국가 역량 강화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 의원은 또한 “2020년부터 지켜본 결과, 복지부 직원들은 기본적으로 100개 이상의 업무를 겸직하고 있는데, 직무 스트레스 요인 중 보상 부적절, 조직 불공정, 일과 삶의 불균형, 과도한 직무 요구 등 심각한 요소들이 너무 많다”며 “직원들의 눈물 위에서 제대로 된 정책은 세워질 수 없으니, 장관께서 직접 나섰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 장관은 “수시직제를 통해 정원을 확보하고, 직원 마음건강 돌봄과 조직문화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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