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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와 차에 설탕을 첨가하는 습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가 발표됐다. (사진=DB) |
[mdtoday=한지혁 기자] 커피와 차에 설탕을 첨가하는 습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커피나 차에 설탕을 넣어 마시는 것이 유의한 건강상의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실렸다.
과도한 설탕 섭취는 충치, 비만, 심혈관 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미 심장협회(AHA)에 따르면, 남성과 여성의 설탕 섭취 권장량은 일일 9 티스푼, 6 티스푼 이하로 설정돼 있다.
많은 양의 설탕이 함유된 주스, 탄산음료 등의 다양한 음료수는 종종 이러한 섭취 권장량의 초과를 유발하는 주범이 된다.
최근, 덴마크와 네덜란드의 연구진은 ‘코펜하겐 남성 연구(The Copenhagen Male Study)’ 데이터베이스의 분석을 통해 커피나 차에 설탕을 첨가해 마시는 사람들의 사망률을 분석해 이러한 습관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조사했다.
코펜하겐 남성 연구는 1970년대에 시작되어 40~59세의 덴마크 남성들을 대상으로 개개인의 생활 방식, 혈압, 키, 몸무게, 심장과 폐 건강 등 다양한 건강 정보를 수집한 대규모 연구다.
연구진은 일정한 기준에 부합하는 남성 참가자 2923명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이를 분석했다. 연구에 포함된 모든 참가자는 연구 시작 시점에 심혈관 질환, 암, 제2형 당뇨병의 병력이 없었으며, 커피나 차를 주기적으로 마신다고 보고했다.
전반적으로, 연구진은 설탕을 넣어 마시는 참가자들과 설탕을 넣지 않는 참가자들의 건강 위험이 중대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설탕 집단의 사망률은 89.9%, 무설탕 집단의 사망률은 87.5%였다.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 역시 각각 38.2%, 35.3%로, 수치상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의 경우 오히려 무설탕 집단의 발생률이 약간 높았다.
전문가들은 “커피나 차에 설탕을 넣는 것과 심장병, 암, 제2형 당뇨병 간의 상관관계가 관찰되지 않았다는 점은 흥미롭다”라고 평가했으며, “좋은 소식은 우리의 식단에 적은 양의 설탕을 첨가하는 것이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들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설탕 첨가 음료들을 마시는 것과 무설탕 커피나 차에 직접 설탕을 넣는 것이 크게 다를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티스푼에는 4그램의 설탕이 들어가며, 대부분의 경우 자신의 음료에 한두 티스푼의 설탕을 첨가한다. 그러나, 시중에서 판매되는 많은 커피 음료는 30그램 이상의 설탕을 함유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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