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한마음병원, 500병상 규모 ‘첨단 암병원’ 착공…2030년 개원 목표

노유나 / 기사승인 : 2025-07-09 08: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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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최초 양성자 치료기 도입 추진
▲ 창원한마음병원 첨단 암병원 조성 예정지 조감도 (사진=한양대학교 창원한마음병원 제공)

 

[mdtoday=노유나 기자] 한양대학교 창원한마음병원이 첨단 암병원 건립에 본격 착수했다. 병원 측은 지난 7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 일대(160-1, 160-2)에 연면적 11만1725㎡(약 3만5000평), 500병상 규모의 암 전문병원을 건립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암병원은 암 진단부터 수술, 항암치료, 통증 관리, 영양 및 심리 지원에 이르기까지 치료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기반으로 설계된다. 특히, 고난도 암 수술과 고위험 항암요법이 가능한 중환자 집중치료실(ICU), 다학제 협진센터, 정밀진단실, 유전자 기반 치료지원실 등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병원 측은 특히 세계 최대 양성자 치료기 기업인 벨기에 IBA사와 협력해 ‘양성자 치료기’ 도입을 추진 중이다. 해당 장비에는 IBA의 최신 기술인 '다이나믹아크(DynamicARC)'가 적용될 예정인데, 이는 회전식 테크닉을 활용해 초정밀 빔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기존 중입자나 정적 양성자 치료기술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정밀 치료가 가능하다.

이 기술은 소아암, 뇌종양, 간암, 폐암, 유방암 등 고난도 암종 치료에도 효과를 보여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주목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동남권 최초로 도입되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하충식 창원한마음병원 이사장은 “수도권 일부 기관들도 양성자 치료기를 준비 중이지만, 창원한마음병원은 첨단 암병원 건립과 연계해 동남권 의료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부산·울산·경남 760만 시민이 굳이 서울까지 가지 않아도 첨단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병원은 오는 2030년 개원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 중이며, 단순 치료 기능을 넘어 환자의 심리 회복과 사회 복귀를 위한 통합지원 프로그램, 암 예방 및 재활 플랫폼도 함께 구축해 치료 이후의 삶까지 아우르는 암병원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메디컬투데이 노유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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