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 치료, 자연치아 보존 위한 단계별 접근이 핵심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7 12:30:37
  • -
  • +
  • 인쇄

[mdtoday=최민석 기자] 충치는 치아 표면이 손상되는 문제를 넘어, 전체 구강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질환이다. 대부분은 충치가 통증을 동반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충치 진행은 조용하고 은밀하다, 음식 섭취 후 남은 잔여물이 입안 세균과 만나 산을 생성하게 되면, 치아의 법랑질이 서서히 녹아내린다. 초기 충치는 통증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본인이 이상 신호를 느끼지 못하는 사이, 손상은 치아 내부 깊숙한 곳까지 확장될 수 있다.

충치는 대체로 네 단계로 구분되며, 각 단계에 따라 필요한 치료법과 보존 가능성도 달라진다. 가장 초기인 1단계 충치는 법랑질에만 국한된 표면 손상으로 심각한 통증이 없지만, 이 시기를 놓치면 빠르게 상아질까지 진행될 수 있다. 2단계 충치에서는 상아질을 자극해 시큰거리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이미 신경에 가까운 부위까지 영향을 미친 상황이라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된다.
 

▲ 고상훈 원장 (사진=고르다치과의원 제공)

충치가 3단계에 돌입하면 감염이 신경조직(치수)까지 도달한 상태로, 극심한 통증과 함께 필연적으로 신경치료가 필요하다. 마지막 4단계에서는 신경이 괴사하고 치아 내부 구조가 무너져 자연치아 보존 가능성이 크게 떨어지며 발치를 고려해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고르다치과의원 강남점 고상훈 대표원장은 “신경치료는 감염된 신경과 세균을 제거한 뒤 치아 내부의 근관을 정밀하게 소독하고 약물을 채워 넣어 재감염을 방지하는 치료다. 2~3회의 내원 치료가 필요하며, 치료 과정에서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으나 자연치아를 살릴 수 있는 핵심적인 절차라는 점에서 중요성이 크다. 이어서 약해진 치아를 보호하기 위해 크라운을 씌우는 보철 치료가 진행되면서 전체 치료가 마무리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어느 시점에서라도 자연치아 보존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임플란트·브릿지·틀니 등의 수복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고상훈 원장은 “특히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유사한 구조와 기능을 제공하고 주변 치아를 손상하지 않아 선호도가 높다. 최근에는 디지털 3D 분석 기반의 정밀 임플란트, 당일 식립 시스템, 광범위한 뼈이식이 필요한 고난도 치료 등 다양한 기술이 발전하며 환자 맞춤형 치료가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충치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어디까지나 자연치아를 최대로 보전하는 데 있다. 치조골 손상을 일으키는 잇몸병 역시 충치와 함께 관리해야 하는 중요한 질환으로, 치석과 세균이 잇몸 깊숙이 침투하면 뼈의 흡수가 시작되고 결국 치아의 고정력이 떨어져 탈락 위험에 이르게 된다. 충치 및 잇몸병은 정기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진행 단계에 맞는 치료를 즉시 시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임플란트 시술, 사후 관리도 중요
붓고 피나는 잇몸, 그냥 두면 잇몸병으로 악화된다
고난도 임플란트 재수술, 첫 수술보다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이유는?
잇몸 질환 방치 시 치아 상실 위험…임플란트 전 조기 관리 중요
성장기 구강검진 중요성 커져…치열 변화 조기 확인 필요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