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 = 최민석 기자] 양치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나는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피곤해서 그렇겠거니 하고 넘기지만, 반복되는 출혈은 잇몸질환의 초기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 통증이 거의 없어 방치되기 쉬운 만큼, 조기 발견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잇몸병은 치아 표면에 쌓인 세균성 플라그와 치석이 원인이 되어 시작된다. 초기에는 잇몸이 붓거나 붉어지는 ‘치은염’ 단계로 나타나지만, 염증이 잇몸뼈까지 진행되면 ‘치주염’으로 악화되면서 치아를 지지하는 뼈가 점차 소실된다. 이 단계에 이르면 치아가 흔들리거나 씹을 때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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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정훈 원장 (사진=서울스마트치과 제공) |
경남 김해 서울스마트치과 배정훈 원장은 잇몸질환은 “조용히 진행되는 만성 염증 질환”이라고 설명한다.
배정훈 원장은 “잇몸병은 통증이 거의 없어 환자 스스로 인지하기 어렵다”며 “치아가 흔들리기 시작했다면 이미 잇몸뼈 손실이 상당 부분 진행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스케일링만으로 관리가 가능한 단계에서 발견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며 “이를 위해 정기적인 구강검진과 방사선 촬영을 통한 잇몸뼈 상태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3D CT 등 정밀 진단 장비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잇몸뼈 손실 정도를 비교적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스케일링, 치근활택술, 필요 시 잇몸 수술 등 단계적인 치료 계획을 세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치료 후 유지 관리다. 잇몸질환은 완치 개념보다는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기 때문이다.
배 원장은 “자연치아를 오래 사용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며 “치아를 상실한 뒤 임플란트를 고민하기보다, 현재의 치아를 지키기 위한 관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잇몸 출혈, 구취, 치아 사이가 벌어지는 느낌, 잇몸이 내려가는 증상 등은 모두 점검이 필요한 신호일 수 있다.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반복된다면 치과 검진을 통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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