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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타글루칸 성분이 풍부한 귀리 빵이 일반적인 빵에 비해 당뇨 지표를 크게 개선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이승재 의학전문기자] 베타글루칸 성분이 풍부한 귀리 빵이 일반적인 빵에 비해 당뇨 지표를 크게 개선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베타글루칸 귀리 빵과 일반 빵이 당뇨병 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 결과가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실렸다.
최근 당뇨병 관리에 현미, 귀리, 브로콜리, 시금치 등의 식재료가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이 중 귀리는 ‘베타글루칸(beta-glucan)’ 성분이 풍부해 식후 혈당을 낮춰주는 것으로 알려져 각종 영양제의 성분으로도 쓰인다.
당뇨가 걱정되는 사람들에게 탄수화물 선택지로 귀리로 만든 ‘통곡물 빵’이 인기인 이유도 이러한 점 때문이다.
연구진은 독일, 노르웨이, 스웨덴 전역에서 성인 약 200명을 대상으로 16주간 귀리 베타글루칸 빵이 일반적인 빵에 비해 당뇨병 지표 개선에 어떠한 영향이 있는지 무작위 임상 시험을 통해 조사했다.
연구 참가자들은 실제 생활과 유사하게 일주일에 6일 이상 최소 3조각의 빵을 섭취했다.
연구에 사용된 빵은 노르웨이 식품 연구소(Nofima)에서 특별 제조됐으며, 식후 혈당을 줄여주는 귀리 베타글루칸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었다.
연구 결과 귀리 베타글루칸 빵을 섭취한 사람들은 일반적인 빵을 섭취한 사람들과 당화혈색소(HbA1c), 공복 혈당, 혈중 인슐린 및 지질 수치와 같은 당뇨병 지표에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연구진은 ‘CarbHealth’라 명명된 이번 연구의 결과가 베타글루칸이 식후 혈당 및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는 이전 연구 결과들과 상반된다는 점은 통제된 연구 환경과 실제 식이 행동 사이에 큰 차이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그들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귀리 베타글루칸 빵이 일반 빵에 비해 당뇨병 지표를 개선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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