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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가 뇌 내 철분 축적 및 인지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김영재 기자] 음주가 뇌 내 철분 축적 및 인지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음주가 뇌 내 철분 축적을 유도해 인지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플로스 메디신(PLOS Medicine)’에 실렸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2만729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참여자들의 평균 연령은 55세였고 48.6%가 여성이었으며, 참여자들의 음주력은 설문조사를 통해 자가 보고됐다.
참여자들 가운데 비음주자는 2.7%였고, 평균 음주량은 일주일에 17.5유닛(unit)으로 맥주 7캔·와인 8.5잔·소주 18잔과 비슷한 양이었다.
연구원들은 참여자들의 인지 기능을 기호잇기검사(trail making test)·유동성 지능 검사·카드 게임 등 일련의 집행 기능(Executive function) 검사로 평가했다.
이후 참여자들의 뇌 내 철분은 자기공명영상(MRI) 스캔을 이용해 간접적으로 측정됐는데, 특히 연구원들은 뇌의 영역 중 감정·인지·운동 기능과 연결된 기저핵(Basal ganglia)에 주목했다.
연구 결과 연구팀은 일주일에 7유닛(맥주 3잔) 이상 음주하는 참여자들의 뇌 내 철분 축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음주량과 음주로 인한 건강상의 유해한 효과는 선형적인 비례 관계를 보였다고 전했다.
다시 말해, 음주할수록 건강에 좋지 않고, 금주하는 것이 건강에 가장 좋다는 것이다.
나아가 연구팀은 알코올이 뇌에 세포 독성 효과를 일으켜 뇌 손상을 유발한다는 기존 지식에 더해, 음주로 인한 뇌 내 철분 축적이 인지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알코올이 뇌 손상을 유발하고 손상된 뇌 영역에 철분이 축적될 수는 있으나, 음주 자체가 철분 축적을 유도하여 이로 인해 뇌 손상이 발생한다고 결론지을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이번 연구가 관찰 연구라는 점을 언급하며 연구 결과로부터 인과 관계까지 도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뇌 내 철분 축적은 인지 저하의 표지자(marker)이자 신경퇴행성 질환의 위험 요인이라고 언급하면서, 향후 연구를 통해 음주로 인한 철분 축적이 뇌 손상의 결과인지 원인인지 탐구해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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