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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성의 나이가 많을수록 체외수정 성공률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이승재 의학전문기자] 남성의 나이가 많을수록 체외수정 성공률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성의 나이와 체외수정 성공률의 상관 관계를 조사한 후향적 분석 연구 결과가 ‘인간 생식 저널(Human Reproduction)’에 실렸다.
체외수정(in vitro fertilization)은 몸 밖에서 난자와 정자를 수정시켜 배아를 만들고, 이를 여성의 자궁에 이식하는 임신 유도 시술이다.
시험관 아기 시술로도 불리는 체외수정은 건강한 정자와 난자 및 임신에 친화적인 자궁 환경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체외수정의 성공률은 30%에서 35% 정도이며, 여성의 나이나 자궁 내막 상태가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6개 체외수정센터에서 진행된 1712개의 난모세포 기증 사이클을 대상으로 남성의 나이(45세 기준)와 유산 위험의 상관 관계를 분석하는 후향적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남성의 나이가 45세 이하인 경우와 45세 이상인 경우 수정 비율과 배아 발달 정도에서 큰 차이는 없었으나 임상 결과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남성의 나이가 45세 이상인 경우 임신 도중 유산 비율이 23.8%에 달했던 반면 45세 이하인 경우는 16.3%였다. 또한 실제 출산으로 이어진 비율도 남성의 나이가 45세 이상인 경우 35.1%였던 반면 45세 이하인 경우 41%였다.
연구진은 남성의 나이가 많아질수록 정자 줄기세포의 분열 과정에서 DNA 복제 오류 가능성이 커지며, 이로 인해 정자의 유전적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남성의 나이가 많을수록 체외수정 성공률이 낮아진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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