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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당뇨병 환자가 남성 당뇨병 환자에 비해 무증상 심장 손상이 두 배 가량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이승재 의학전문기자] 여성 당뇨병 환자가 남성 당뇨병 환자에 비해 무증상 심장 손상이 두 배 가량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당뇨병 환자에서 무증상 심장 손상인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 장애의 성별에 따른 비율을 조사한 연구가 ‘심혈관 자기 공명 저널(Journal of Cardiovascular Magnetic Resonance)’에 실렸다.
당뇨병은 우리 몸의 크고 작은 혈관에 비가역적인 손상을 일으킨다. 당뇨병에 의해 큰 혈관에 발생하는 합병증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의 심혈관 질환이나 말초혈관 질환이 있다.
우리 몸에서 작은 혈관이 모여 있는 기관에는 눈, 신장, 신경 등이 있으며, 모두 당뇨병에 의해 심각한 기능 손상이 나타난다.
당뇨병에 의한 소혈관 합병증에는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망막병증,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신장병증, 하지 절단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신경병증 등이 있다.
최근에는 심혈관 질환의 발생에 큰 혈관뿐 아니라 작은 혈관의 손상도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영국의 연구진은 NIHR 레스터 바이오메디컬 연구 센터(NIHR Leicester Biomedical Research Center)에서 진행된 네 개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심장 질환의 징후가 없는 2형 당뇨병 환자에서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 장애의 성별에 따른 위험 패턴을 조사했다.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 장애(coronary microvascular dysfunction, CMD)는 무증상의 심장 손상으로, 명백한 심장 질환이 나타나기 전에 심장의 작은 혈관에 혈류 공급 이상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연구진은 첨단 자기공명영상(MRI) 분석을 통해 연구 참가자들의 CMD의 진행 정도를 평가했다.
연구 결과 2형 당뇨병이 있는 여성은 46%에서 CMD가 확인됐으나, 남성의 경우 26%에 불과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2형 당뇨병 환자 중 여성이 남성에 비해 무증상 심장 손상인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 장애가 있을 위험이 크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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