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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미경 기자] 독감 감염자가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유행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독감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비가 병원마다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독감 유행은 정점을 지났지만, 여전히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유행 수준이다.
이에 방역 당국은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독감 예방접종을 받으라고 권고하고 있지만, 병원마다 제각각인 독감 검사비에 예방접종 비용과 치료제마저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일부 병원의 독감 검사비 가격이 2만원대에서 4만원대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인 가족이 모든 검사를 받는다고 가정할 시 가격 차이는 8만원대에서 16만원대로 더 벌어지는데, 이는 온 가족이 함께 검사받는다고 하면 어느 병원을 택하느냐에 따라 비용 부담이 달라지는 셈이다.
이처럼 병원마다 독감 검사비가 천차만별인 이유는 독감 검사비가 건강보험 적용이 안 되는 비급여 항목이라 병원이 자율적으로 가격을 정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독감 예방접종도 고령층, 청소년 등을 제외하면 2만원대에서 5만원대까지 제각각으로, 병원별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공시한 내용과 실제 가격이 다르다.
독감 치료제 가격도 다른데,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타미플루는 7000원 정도에 불과하지만 5일간 복용해야 한다.
아이러니한 것은 증상이 확실해도 검사에서 독감으로 확인돼야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2만~4만원까지 벌어지는 비급여 검사가 필수다.
한 번만 맞아도 되고 약효가 도는 시간이 빠른 것으로 알려진 페라미플루는 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비싼 곳은 최대 15만원까지 부르는 상황이다.
이에 독감 치료에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난다는 자조적인 목소리도 나오며, 검사비만이라도 건강보험을 적용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치지만 보건 당국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
현재로서는 검사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병원 방문 전 독감 검사 가격을 확인하는 것이 확실한 방법이다.
심평원은 최근 독감 환자 급증에 환자의 의료기관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독감 검사 가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심평원 누리집을 통해 검사 가격을 공개하고 있으며, 독감 검사 가격정보에 대한 접근성 강화를 위해 검색 단계를 간소화했다.
가까운 병원의 독감 검사 가격 조회 방법은 심평원 누리집 또는 모바일 앱 ‘건강e음’의 ‘독감 신속항원검사 조회 안내’ 바로가기를 클릭하거나, ‘비급여 진료비 정보’에 접속해 ‘지역’ 선택 후 ‘독감’ 또는 ‘인플루엔자’를 입력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 1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 수는 지난 5~11일 기준 86.1명으로 직전 주인 2024년 12월 29일~2025년 1월 4일의 99.8명보다 13.7% 감소했지만, 평년 대비 여전히 높은 편에 속한다.
메디컬투데이 영상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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