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소작술에도 버티던 간암 세포, 기전 밝혀지나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5-07-14 10:56:34
  • -
  • +
  • 인쇄

"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와 아임닥터가 엄선한 의료인 및 의대생 자문기자단이 검토 및 작성하였습니다. 건강한 선택을 돕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의학 정보만을 전해드립니다."

▲ 특정 간 종양이 열 소작술 후 빠르게 재발하는 이유를 설명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조민규 의학전문기자] 특정 간 종양이 열 소작술 후 빠르게 재발하는 이유를 설명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당 결합 단백질인 Gal-1이 원발성 간암인 간세포암이 열 소작술에 저항하고 생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간연구(Hepatology)’에 실렸다.

열 소작술은 널리 사용되는 최소 침습 영상 유도 기법으로 바늘 모양의 탐칩을 통해 강한 열을 전달해 암세포를 사멸시킨다. 열 소작술은 일반적으로 치료 부위의 중심부에서 암세포를 파괴해 완치될 수 있지만, 최대 40%의 환자가 결국 암 재발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열 전달이 잘 안되는 종양의 가장자리에서 재발이 흔하다.

연구진은 종양의 가장자리에 있는 암세포가 어떻게 열에 저항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초기 간암 환자의 치료 경험이 없는 절제 전 생검 샘플 58개를 분석했다.

생검 샘플에 대한 단백질 프로파일을 분석한 결과, 열 절제 후 빠르게 재발한 종양에서는 Gal-1 단백질이 과잉 생성돼 있었다.

연구진은 유전자 변형 세포 배양과 암을 유도한 쥐 모델을 통해 Gal-1 단백질이 열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해당 과정을 통해 암세포의 당 이용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것을 보였다.

Gal-1 단백질은 이전에 다른 종양 유형에서 암 전이 및 치료 저항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간암 재발과 관련된 대사 기전과의 연관성은 이번 연구가 최초로 밝혔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연구진은 Gal-1 단백질을 차단하는 약물을 통해 간암 재발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Gal-1 단백질이 암 대사뿐만 아니라 면역학 및 암 신호 전달 경로에도 활용되는 진화적으로 보존된 단백질이라고 설명하며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폐암 수술 전 금연 실패, 수술에 의한 사망률 높이지 않아
국소 전립선암, 방사선 치료 2회만으로 치료 가능해져
자궁내막암의 POLE 유전자 변이 드롭렛 디지털 중합효소 연쇄반응 검사 유효성 입증
면역저하자에서 생기는 희귀암 '카포시 육종', 정상인에서 발생 원인 밝혀져
췌장암 세포 '염증 경로' 차단하면 암세포 사멸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