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염 족집게 물질, 상용화까지 얼마나 걸릴까?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6-01-07 08: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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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주염만을 표적으로 삼는 물질을 발견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mdtoday=조민규 의학전문기자] 치주염만을 표적으로 삼는 물질을 발견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구강 미생물 생태계의 자연적인 균형을 유지하며 치주염을 유발하는 특정 세균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물질을 발견했다는 자료가 ‘프라운호퍼 협회(Fraunhofer)’에서 발표됐다.

치주염은 치아를 지탱하는 잇몸뼈와 치주인대까지 염증이 진행된 만성 치주질환으로, 국민 50% 이상이 앓는 흔한 질환이다. 주요 원인은 치태와 치석으로, 세균이 음식물 찌꺼기와 결합해 잇몸 아래 치주낭을 형성하며 뼈를 파괴한다고 알려져 있다.

당뇨병, 흡연, 호르몬 불균형, 유전적 소인, 비타민C 결핍 등이 위험을 높이며 초기엔 칫솔질 시 출혈, 붉은 잇몸으로 시작해 치아 흔들림, 치은퇴축, 고름 배출로 진행된다. 자가진단으로는 잇몸 출혈, 구취, 치아 들뜸을 확인하며, 치석제거와 근정술이 표준 치료로 잇몸 주머니 깊이를 줄여준다.

구강 미생물군집에는 700종 이상의 다양한 세균이 있으며 그 중 소수만이 치주염을 유발한다. 특히, 이러한 세균들이 혈류로 유입되면 당뇨병, 류마티스 질환, 관절염, 심혈관 질환, 만성 염증성 장 질환, 심지어 알츠하이머병 발병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프라운호퍼 세포 치료 및 면역학 연구소(Fraunhofer Institute for Cell Therapy and Immunology IZI) 연구진은 다른 세균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포르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Porphyromonas gingivalis)와 같은 유해 병원균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물질을 발견했다고 자료를 배포했다.

연구 책임자는 단순히 치은염 병원균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성장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며 이를 통해 구강 내 미생물 균형을 부드럽게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술 개발은 아직 진행 중에 있으며 전문가들은 치아 세척 후 사용하는 케어 젤 형태로 개발을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향후 반려동물의 구강 관리에도 활용될 수 있다며 개와 고양이의 치주염 발병 원인이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반려동물용 구강 관리 제품 개발 또한 중요한 과제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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