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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렴클라미디아균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 알츠하이머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이승재 의학전문기자] 폐렴클라미디아균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 알츠하이머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생물 감염과 알츠하이머병 발생의 상관 관계를 조사한 연구 결과가 ‘최신 노화 뇌과학 저널(Frontiers in Aging Neuroscience)’에 실렸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가장 흔한 형태로, 기억력과 인지 기능 저하, 성격 변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는 독성 물질인 ‘아밀로이드 플라크(amyloid plaque)’가 쌓이며 신경세포가 죽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확한 발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고령이나 저학력, 80세 이상 여성 등에서 알츠하이머병의 발생 위험이 커진다.
필라델피아 정골의학 대학(Philadelphia College of Osteopathic Medicine)의 연구진은 문헌 분석을 통해 미생물 감염과 알츠하이머병 발생의 상관 관계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 혈액-뇌 장벽과 후각 신경 경로를 통해 ‘폐렴클라미디아균(Chlamydia pneumoniae)’과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가 중추신경계를 침범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각 신경은 특수 신경상피로 둘러싸여 있는데, 이는 병원균이 뇌로 들어가는 진입점 역할을 한다.
초기 감염 후 병원균은 후각 신경을 타고 이동해 ‘후각 전구(olfactory bulb)’에 도달하게 되는데, 후각 전구는 기억과 인지 기능을 담당하는 뇌 영역과 연결돼 있어 병원균의 후각 전구 침범은 알츠하이머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후각 상실은 코로나19 감염증과 알츠하이머병 모두에서 초기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후각 신경 경로를 이해하는 것은 특히 중요하다.
한편 APOE ε4 유전자나 IL-6, CCL2, NRP1 등의 생체 지표를 보이는 사람들에서 폐렴클라미디아균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폐렴클라미디아균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 알츠하이머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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