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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리 소견이 명확하더라도 인지 저하를 막을 수 있는 특정 세포 및 회로 취약성을 발견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병리 소견이 명확하더라도 인지 저하를 막을 수 있는 특정 세포 및 회로 취약성이 발견됐다.
병리 소견이 명확하더라도 인지 저하를 막을 수 있는 특정 세포 및 회로 취약성을 발견했다는 연구 결과가 ‘네이처(Nature)’에 실렸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환자 26명과 알츠하이머병이 없는 대조군 22명을 대상으로 6개의 뇌 영역에 걸쳐 해당 영역에 특이적인 뇌세포 76가지의 유전자 발현을 비교했다.
분석된 뇌 영역은 전전두엽 피질(Prefrontal cortex), 내후각피질(Entorhinal cortex), 해마(Hippocampus), 전방 시상(Anterior thalamus), 각회(Angular gyrus), 그리고 중측두엽 피질(Midtemporal cortex)이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병리에 대한 반응으로 미묘하지만 중요한 생물학적 변화가 세포 단위 그리고 유전자 단위로 발생했다.
그들은 학습과 기억에 관여하는 내후각피질과 해마 영역이 알츠하이머병에 가장 취약성을 보였고, 해당 영역의 세포들은 ‘릴린(Reelin)’이라는 마커를 공유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원들은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해마 영역의 흥분성 신경세포 1종류와 내후각피질 영역의 흥분성 신경세포 4종류가 현저히 감소해 있었으며, 해당 신경세포가 감소한 환자들은 인지 검사에서도 점수가 더 낮았다고 전했다.
그들은 알츠하이머병에 취약성을 보인 신경세포 유형은 대부분 직접적으로 릴린 단백질을 발현하거나 릴린 신호 전달에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성상세포(Astrocyte)가 알츠하이머병에 특히나 지장을 받으며, 성상세포가 항산화·콜린·폴리아민 생합성과 관련해 어떻게 유전자를 발현하는지가 치매 취약성 또는 회복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다시 말해, 해로운 타우 또는 아밀로이드 단백질 수치가 높더라도 항산화 작용·콜린 대사·폴리아민 생합성에 관여하는 성상세포가 인지 기능을 보존하는 데 크게 작용하면 인지 능력이 온전하게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세포 및 유전자 단위의 변화를 환자의 인지 상태와 연결 지으면 인지 저하 또는 회복력과 세포 반응 사이의 연관성을 파악하여 이를 표적으로 새로운 치료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그들은 알츠하이머 병리가 실제 나타나는 인지 증상보다 10년 이상 선행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인지 기능을 보조하는 세포 기전을 미리 보호하는 것이 가능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최근 연구에서는 조기-발병 알츠하이머병 가족력이 있음에도 릴린 활성이 증가하는 희귀한 유전자 변이로 인지 능력이 건강하게 보존된 남성에 관한 보고가 나옴에 따라 알츠하이머병 연구에 있어서 릴린의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릴린이 뇌 건강에 중요하게 작용하며, 인지 저하는 릴린을 생성하는 신경세포가 소실되는 것과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재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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