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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성인의 절반 가까이가 가공육 섭취와 대장암 발병 위험의 연관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 DB) |
[mdtoday =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미국 성인의 절반 가까이가 가공육 섭취와 대장암 발병 위험의 연관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비영리 단체인 책임있는의사회(PCRM)와 여론조사 기관 모닝 컨설트(Morning Consult)는 3월 '대장암 인식의 달(National Colorectal Cancer Awareness Month)'을 앞두고 2월 9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성인 22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약 절반이 가공육 섭취가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러나 응답자들에게 해당 정보를 제공한 후에는, 3명 중 2명꼴로 가공육 제품에 대장암 발병 위험 경고 라벨을 도입하는 데 찬성한다고 답했다.
내과 전문의인 Joseph Barrocas 박사는 대장암이 50세 미만 성인의 암 사망 원인 1위가 된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가공육 섭취와 대장암 발병 위험 사이의 강력한 연관성을 아직도 모른다는 것은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박사는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이와 관련된 정보를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의료 전문가로부터 가공육 섭취와 대장암의 연관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았다고 답한 성인은 전체의 약 30%에 불과했다.
박사는 더 많은 의료 종사자들이 식단과 대장암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교육받아야 한다며, 선별 검사를 권장하는 것 외에도 과일, 채소, 곡물, 콩류가 풍부한 식단의 예방적 이점에 대해 환자들과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연구들에 따르면 식물성 식단을 따르는 사람들은 잡식성 식단을 섭취하는 사람들에 비해 모든 유형의 대장암 발생 위험이 22% 낮았다.
과일, 채소, 통곡물, 콩류에는 암과 싸우는 파이토케미컬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특히 보호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건강한 체중 유지, 금주, 규칙적인 운동이 대장암 발병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양 교육 전문가인 Anna Herby 박사는 연구에 따르면 매일 10g의 섬유질을 추가로 섭취할 때마다 대장암 위험을 최대 10%까지 낮출 수 있다며, 라즈베리 한 컵 조금 넘게, 치아씨드 2테이블스푼, 또는 검은콩 3분의 2컵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이 목표를 쉽게 달성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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