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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약품 최인영 R&D센터장(가운데)과 배성민 상무(오른쪽), 김대진 상무(왼쪽)가 4월 14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IR52 장영실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미약품 제공) |
[mdtoday = 차혜영 기자] 한미약품의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미국 제품명: 롤베돈)’가 국내 산업기술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인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을 비롯한 개발 연구진이 참석해 상장과 트로피를 수여받았다.
IR52 장영실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매일경제신문이 주관하는 상으로, 1991년부터 우수한 신기술 제품과 기술 혁신 성과를 낸 연구 조직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롤론티스는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암 환자에게 발생하는 중증호중구감소증의 예방 및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된 장기 지속형 바이오신약이다. 이 약물은 한미약품의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를 적용해 바이오의약품의 약효 지속 시간과 투여 주기를 개선했다.
해당 기술을 통해 롤론티스는 기존 약물 대비 골수 내 체류 시간을 늘리고 호중구 분화를 지속적으로 촉진한다. 적은 투여량으로도 충분한 약효를 유지해 중증호중구감소증의 발생 위험과 기간을 단축하며, 항암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 위험과 치료 지연 부담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
이러한 기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롤론티스는 2022년 12월 미국 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 호중구감소증 예방 및 치료 옵션으로 등재됐다. 이는 해당 가이드라인에 약 20년 만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사례다.
한미약품은 초기 개발부터 허가까지 20여 년간 연구개발을 지속했으며, 14개 핵심 패밀리 특허를 기반으로 전 세계 400여 건의 특허를 등록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 롤론티스는 한국의 33번째 신약이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판 허가를 획득한 첫 번째 국산 항암 바이오신약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롤베돈’이라는 브랜드로 매 분기 200억 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며 누적 매출 3,000억 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인영 R&D센터장은 “환자가 항암 치료를 계획대로 안전하게 완주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개발의 핵심 동기였다”며 “앞으로도 한미약품의 철학을 바탕으로 R&D 역량을 강화해 혁신신약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약품은 이번 수상을 포함해 총 6회에 걸쳐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과거 네오프란타(1998년), 아모디핀(2005년), 슬리머(2008년), 아모잘탄(2010년), 에소메졸(2011년) 등 주요 제품들이 기술력을 인정받아 수상한 바 있다.
메디컬투데이 차혜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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