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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양한 암종의 뇌 전이를 유발하는 핵심적인 단백질을 규명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DB) |
[mdtoday=한지혁 기자] 다양한 암종의 뇌 전이를 유발하는 핵심적인 단백질을 규명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암의 뇌 전이와 관련된 특정한 단백질을 규명한 이스라엘 연구 결과가 학술지 ‘네이처 암(Nature Cancer)’에 실렸다.
전체 암 환자의 10~26%가 암의 뇌 전이를 경험한다. 모든 종류의 암은 혈류를 통해 뇌에서 전이를 일으킬 수 있으나, 특히 유방암, 폐암, 흑색종 등의 뇌 전이가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에 전이된 암은 뇌졸중과 유사하게 편마비나 시야 장애, 언어 능력 저하, 두통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뇌 전이는 2년 생존율이 8.1%, 5년 생존율이 2.4%에 불과할 정도로 일반적으로 예후가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리포칼린-2(LCN2)’라는 단백질이 뇌 속에서 신경 염증을 유발하는 주요 인자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그들은 뇌 전이가 발생한 환자들의 혈중 LCN2 농도 상승이 질병의 진행 및 생존율 저하와 관련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흑색종과 유방암의 뇌 전이가 발생한 생쥐 모델을 이용한 연구를 이어서 진행하였으며, 이를 통해 유전적으로 LCN2를 억제하는 것이 뇌 전이와 신경 염증의 발생률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확인했다. 흑색종과 유방암 뇌 전이가 있는 생쥐들의 혈중 LCN2 수치는 건강한 생쥐에 비해 매우 높았으며, 혈중 LCN2의 증가는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뇌 전이가 발견될 확률을 높였다.
연구진에 따르면 LCN2는 선천 면역 체계에서 기능하는 분비 단백질이며, 세균 감염에 대한 보호 메커니즘인 염증 경로를 구성하는 요소이자 철 분자와의 결합 능력으로 학계에 알려진 단백질이다.
그들은 이번 연구를 통해 LCN2가 매개하는, 이전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메커니즘을 발견했으며, LCN2가 새로운 예후 지표이자 잠재적인 치료 타겟으로 확립됐다고 주장했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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