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치료 방법, 크기 외에도 다양한 요소 고려해 결정해야

신창호 / 기사승인 : 2025-01-31 14: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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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신창호 기자] 여성의 생식기에서 생기는 양성종양 가운데 ‘자궁근종’은 가장 흔한 질환이다. 암 등의 악성종양은 아니지만 가임기 여성의 절반에게서 발병을 할 만큼 흔하며, 임신과 생리 등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8년과 비교해 2022년 한 해 동안 자궁근종으로 내원한 환자가 60만7626명으로, 66%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그만큼 여성에게 흔한 질환이기에 더욱 주의 깊게 관찰하며 병변의 상태, 크기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 치료해야 한다.

자궁근종을 검사하고 진단을 할 때는 일반적으로 크기, 즉 cm 단위로 이야기를 한다. 이 크기에 따라서 적합한 치료법이 있다고 알려지지만 이것은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다. 자궁근종의 크기 별로 치료가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요인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 권용일 원장 (사진 = 강남권산부인과 제공)

환자들 사이에 알려지고 있는 바에 따르면 자궁근종의 크기가 작을 경우 하이푸 시술로, 자궁 근종의 크기가 큰 경우에는 복강경이나 개복 수술 또는 적출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절대적인 크기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자궁근종의 크기가 5~6cm라고 하더라도 하이푸 시술이 아닌 복강경 로봇수술, 개복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며 10cm 이상의 거대 자궁근종이라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하거나 자궁을 적출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특히 거대자궁근종의 경우 크기가 크기 때문에 환자와 의료진 입장에서도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는 치료이므로 더욱 신중해야 한다. 정확한 위치와 크기를 확인하고, 한 번의 치료만으로 개선이 어렵다면 하이푸 시술과 복강경 또는 개복 수술 등 복합적인 치료를 몇 번에 걸쳐 진행할 수 있다. 가급적 자궁을 보존하는 방법으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물론 자궁근종 크기는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데에 중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이와 함께 자궁근종의 위치, 환자의 건강 상태, 치료법에 대한 의사와 환자의 선호도, 의료진이 진행 가능한 치료법의 종류 등을 모두 확인한 뒤에 결정을 해야 한다.

병변의 크기, 위치, 환자의 상태 등에 따라서 치료의 효과는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한번의 치료로 자궁근종의 크기를 줄이고 제거가 가능하도록 MRI 등 정밀한 진단을 먼저 해야 한다. 검진을 통해 병변 위치와 크기, 조직 특성을 충분히 평가하고 가장 최적의 방법을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남권산부인과 권용일 원장은 “자궁근종 치료는 의료진과 함께 치료 가능성, 한계를 충분히 논의하고 본인 상황에 맞는 방법으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단순히 근종의 크기 하나만을 기준으로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므로 정밀한 검사를 받은 후 의료진과 충분하게 상담을 나눈 이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신창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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