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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의 녹차 가루인 말차(matcha)가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재채기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 = 김형우 의학전문기자] 일본의 녹차 가루인 말차(matcha)가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재채기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히로시마대 연구진은 말차가 면역 반응 자체를 크게 바꾸지 않으면서도 재채기 반사를 조절하는 뇌 신경 활동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학술지 ‘엔피제이 사이언스 오브 푸드(npj Science of Food)’에 게재됐다.
말차는 특수 재배한 녹차 잎을 건조해 분말 형태로 만든 것으로, 항산화 물질과 아미노산 등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이 풍부해 심혈관 건강, 뇌 기능 개선, 항염 효과 등과 관련된 연구가 보고된 바 있다.
연구진은 특히 말차가 알레르기 비염(건초열) 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유도한 생쥐에게 5주 이상 주 2~3회 말차를 투여하고,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기 전 추가로 말차를 제공했다.
그 결과 말차를 투여한 생쥐는 예상보다 재채기 횟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롭게도 말차는 알레르기 반응의 핵심 요소인 면역글로불린 E(IgE), 비만세포, T세포 등 주요 면역 지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대신 재채기 반사와 관련된 뇌간 신경 활동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향후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말차가 실제로 알레르기 비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지 확인할 계획이라 밝혔다.
말차가 기존 치료를 보완할 수 있는 식품 기반 보조 관리 방법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메디컬투데이 김형우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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