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형 당뇨병 환자 응급상황 저혈당 쇼크 대비용 장치 개발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5-07-14 11: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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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저혈당을 대비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조민규 의학전문기자]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저혈당을 대비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피하 저장 장치를 통해 혈당 수치가 너무 낮아지면 글루카곤을 방출하도록 설계된 장치를 개발했다는 연구 결과가 ‘네이처 자매지(Nature Biomedical Engineering)’에 실렸다.

제1형 당뇨병은 췌장의 베타 세포에 이상이 생겨 인슐린 분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질환이다. 인슐린은 주로 식사 후에 분비되며 말초 조직의 포도당 흡수를 증가시키고 포만감을 증가시키는 등 혈당 수치를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현재까지 제1형 당뇨병의 치료법으로 알려진 것은 없으며 평생 생활습관 개선과 인슐린 주사를 통해 혈당 수치를 유지해야한다.

저혈당 쇼크는 제1형 당뇨병 환자에게서 나타나며 평소보다 많은 양의 인슐린이 주사되거나 식사량의 변화가 생기는 등의 이유로 오히려 혈당이 지나치게 낮아질 때 발생한다.

저혈당 쇼크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환자가 미리 알아차리기 어려우며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떨림, 발한, 혼란, 시력 손실 등 응급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연구진은 수면 중 저혈당이 발생하거나 스스로 주사를 놓을 수 없는 당뇨병 어린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장치라고 소개했다.

이 장치는 피부 아래에 삽입돼 환자의 혈당이 너무 낮아질 경우 작동할 수 있도록 소형 응급 상황용 장치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25센트 동전 크기의 이 장치에는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된 약물 저장소가 들어 있으며 이 저장소는 형상 기억 합금이라는 특수 소재로 밀봉되어 있어 가열되더라도 모양이 바뀔 수 있게 설계됐다.

구체적으로 섭씨 40도까지 가열되더라도 평평한 판에서 U자 모양으로 말리면서 주변 환경에 적응하도록 설계되었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착용자의 혈당이 일정 수준 아래로 떨어지면 혈당 모니터링에 의해 약물 방출이 유도되도록 설계됐다.

연구진은 글루카곤뿐만 아니라 에피네프린 등 응급상황에 투약이 필요한 약제들에도 적용할 수 있다며 폭넓은 활용을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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