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 단계별 치료로 자연치아 보존해야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3 12:44:34
  • -
  • +
  • 인쇄

[mdtoday=최민석 기자] 치아는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려워 조기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충치가 생기면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 범위와 예후가 크게 달라지므로, 단계별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이뤄져야 자연치아를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

충치는 크게 네 단계로 나뉜다. 초기 단계는 치아의 외벽인 법랑질에 국한된 충치다. 법랑질은 신경이 없는 단단한 조직으로, 충치가 발생하더라도 통각이 없어 스스로 인지하기 어렵다. 두 번째 단계는 충치가 법랑질을 넘어 상아질까지 번진 경우로, 상아질은 법랑질보다 무르고 신경관과 연결돼 있어 통증을 동반한다.
 

▲ 고상훈 원장 (사진=고르다치과의원 제공)

세 번째 단계는 충치가 치수에 도달한 상태로, 이때는 심한 통증이 발생하며 신경치료와 보철치료가 동시에 필요하다. 마지막 네 번째 단계는 치수가 괴사한 경우로, 신경치료가 불가능해 발치를 고려해야 한다.

신경치료는 감염된 신경조직을 제거하고 근관 내부를 청소한 뒤, 재감염을 방지하는 약재를 채워 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반복적인 내원이 필요하며, 치아 삭제량이 많은 경우 크라운 보철을 씌워 치아를 보호한다. 그러나 신경치료는 치아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이므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정말 중요하다.

충치와 함께 주의해야 할 또 다른 문제는 잇몸질환이다. 치아와 잇몸 사이에 쌓인 치석은 염증을 유발해 치조골을 녹일 수 있으며, 치아의 고정력이 떨어져 흔들리다가 결국 빠지게 된다. 충치보다 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정기적인 치석 제거와 잇몸 관리가 필요하다.

자연치아 보존이 어려워지면 수복치료가 대안이 된다. 이에 대해 고르다치과의원 강남점 고상훈 대표원장은 “브리지, 틀니, 임플란트 등이 대표적이며,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가장 유사한 구조와 기능을 제공해 많은 이들이 선호한다”며 “브리지처럼 주변 치아를 삭제하지 않고, 틀니보다 안정적이며 심미적인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3차원 컴퓨터 분석을 통한 정밀 식립, 발치와 동시에 식립하는 즉시 임플란트, 뼈이식이 필요한 임플란트 등 다양한 방법이 개발돼 환자의 구강 상태에 맞춘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임플란트 역시 관리가 소홀하면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 당뇨나 심혈관 질환 등 전신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며, 올바른 식습관과 철저한 구강 위생 관리가 동반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연치아는 어떤 보철물로도 완전히 대체할 수 없는 자산이다. 충치와 잇몸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단계별로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최선이며, 불가피하게 인공치아를 선택해야 한다고 해도 꾸준한 관리가 필수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사랑니, 무조건 뽑아야 할까? 상태 따라 판단해야
임플란트 수술 후 사후관리의 중요성
빠른 회복 돕는 원데이 임플란트, 신중한 선택이 필요한 이유
치아 전체 상실 후 임플란트, 정밀 진단·사후 관리가 치료 성패 좌우한다
인비절라인으로 하는 투명치아교정, 완성도 높이려면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