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만큼 위험한 졸음운전, 수면다원검사가 해결 열쇠

조성우 / 기사승인 : 2025-03-14 1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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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전 중 갑자기 졸음이 쏟아지는 경우 단순한 피로 때문이라고 넘기는 것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사진=숨수면클리닉 제공)

 

[mdtoday=조성우 기자] 운전 중 졸음이 쏟아지는 경험을 자주 하는 경우가 많다. 졸음운전은 음주운전과 마찬가지로 예기치 못한 대형 사고를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위험 요소다. 졸음운전은 운전자 의지와 무관하게 순간적으로 찾아와 운전대를 놓치게 만든다. 게다가 방향 감각마저 흐트러뜨려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졸음운전은 음주운전과 달리 법적 처벌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계절적 요인과도 관련이 깊다. 특히 일조량이 증가하는 봄, 초여름 시기를 주의해야 한다. 이때에는 따뜻한 날씨와 신체 리듬 변화로 인해 졸음을 유발하는 환경이 조성된다. 더불어 이 시기는 나들이객과 차량 이동이 증가하는 시기이므로 장시간 운전에 따른 피로가 겹치기 쉽다. 때문에 졸음운전 위험성이 더욱 높아진다.

운전 중 갑자기 졸음이 쏟아지는 경우 단순한 피로 때문이라고 넘기는 것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전날 충분한 수면을 취했음에도 운전 중 참을 수 없는 졸음이 찾아온다면 수면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 졸음운전과 연관된 대표적인 수면장애로 기면증,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을 꼽을 수 있다.
 

기면증은 낮 시간 동안 과도한 졸음을 유발하는 수면장애다. 기면증 환자는 수업 시간이나 대중교통 이용 중에도 갑자기 졸음을 느끼며 운전 중에도 예고 없이 수면 상태로 빠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역시 졸음운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코골이는 기도가 좁아져 호흡 시 소음을 유발하는 증상이다. 이 과정에서 수면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일시적으로 멈추거나 불규칙해지는 증상이다. 심한 경우 저산소증을 유발해 일상생활에서 지속적인 피로와 졸음을 유발할 수 있다.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아무리 오래 자도 피로가 해소되지 않고 운전 중 졸음이 찾아올 확률이 높아진다.

졸음운전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수면장애 여부를 정확히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활용되는 대표적인 검사가 수면다원검사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중 발생하는 뇌파, 안구 움직임, 근육의 긴장도, 호흡 패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검사 방법이다. 무엇보다 개인별 수면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면증,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여부를 정확히 진단하고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수면다원검사 결과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는데 기면증의 경우 약물치료를 통해 졸음을 조절할 수 있다.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은 양압기 치료, 구강 내 장치, 기도 확장 수술 등의 맞춤형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졸음운전은 음주운전과 마찬가지로 한순간의 실수로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요소인데 다행히도 졸음운전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 해결책이 있다"며 "운전 중 지속적인 졸음이 나타난다면 이를 가볍게 넘기지 말고 수면클리닉에 내원해 수면다원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한데 올바른 수면 치료는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일상 속 활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조성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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