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조성우 기자] 요실금과 방광염, 요도염 등의 비뇨기 질환은 유독 여성 환자의 발병률이 높은 편이다. 이와 같은 질환은 삶의 질을 현저히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원활한 일상생활까지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뇨 질환은 특히 극심한 요의로 인한 빈뇨, 야간뇨 등이 동반되기 때문에 더욱 불편함을 동반한다. 하지만 많은 여성들이 이와 같은 증상을 숨기기 급급할 뿐, 선뜻 내원을 해보지 못한다. 다수의 요실금, 방광염 환자는 배뇨기과는 남성 진료가 주로 이뤄진다는 인식으로 내원을 부담스러워한다. 하지만 여성 요실금 증세가 동반된다면, 또 여타 배뇨 질환이 의심된다면 부담을 덜어내고 산부인과의 도움을 받아볼 수 있다.
요실금은 본인의 조절 의지와 무관하게 소변이 새는 증상을 의미한다. 임신과 출산을 비롯해 비뇨기와 골반강 내부 구조가 변화를 일으키면서 생기는 복압성 요실금이 대표적으로 손꼽힌다. 복압성요실금은 가벼운 운동이나 웃을 때, 또는 기침, 재채기를 할 때 배에 힘이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소변이 새는 것이 특징이다. 이때 갱년기를 맞이한 중년 여성이라면 골반저근의 저하를 통해서도 요실금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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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연이 원장 (사진=서울미즈병원 제공) |
이와 같은 요실금 증상과 혼동하는 또 다른 질환이 있다면 방광염을 손꼽아볼 수 있다. 방광염 역시 빈뇨와 잔뇨감이 동반될 수 있지만, 세균에 감염되어 염증 반응이 생긴 질환으로 통증이 동반되는 것이 요실금과의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다만 방광염 역시 구조적으로 요도가 짧은 여성이 더욱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질환인 만큼 내원을 통해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요실금과 방광염은 그 치료 방법 또한 다르게 접근해야한다. 따라서 치료에 앞서 질환을 세세하게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광염은 소변검사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다. 그와 동시에 항생제 약물 치료를 통해 개선이 가능하다. 요실금은 요역동학검사를 비롯한 방광경검사, 요배양검사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볼 수 있다. 진단 후에는 필요에 따라 약물치료, 전기자극치료, 바이오피드백, 방광 훈련, TOT수술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
서울미즈병원 박연이 대표원장은 “아직까지도 많은 여성이 배뇨 질환에 있어서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배뇨 질환은 스스로 개선하는데 한계가 있으므로 내원을 통해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요실금은 검사 과정에서 배뇨 증상을 보여야 한다는 사실에 많은 환자들이 긴장을 안고 내원한다. 이에 오차 범위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내원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환자의 병력 청취를 통해서 종합적인 판단이 가능한 의료진과 함께하는 것이 치료의 첫 걸음이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조성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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