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건강, ‘수면 시간’보다 ‘수면 시점’이 좌우

김형우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6-03-30 08: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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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기의 심혈관 건강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이 ‘수면’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 = 김형우 의학전문기자] 청소년기의 심혈관 건강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이 ‘수면’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수면 시간보다 수면 시점(취침·기상 시간)이 식습관과 신체활동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는 학술지 ‘슬립 헬스(Sleep Health)’에 게재됐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청소년일수록 하루 총 섭취 열량이 많고, 간식 섭취가 증가하며, 신체활동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이러한 경향은 방학보다 학기 중에 더 두드러졌다.

연구는 단순한 수면 시간뿐 아니라 취침·기상 시각, 수면 규칙성, 수면 효율 등 다양한 수면 지표와 식이 및 활동 패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야행성(night owl)’ 유형의 청소년은 탄수화물 섭취가 많고 좌식 생활이 길며, 아침을 거르고 저녁과 야식 중심의 식사를 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또한 수면 시간이 들쭉날쭉한 경우에도 신체활동이 감소하는 등 건강하지 않은 행동 패턴과 연관됐다.

이러한 영향은 학기 중에 약 2배 더 강하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학교 일정이 청소년의 생체리듬과 맞지 않으면서 수면, 식습관, 활동 패턴 전반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했다.

반면 방학 중에는 이러한 연관성이 다소 완화됐지만, 간식 섭취는 오히려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진은 수면과 식사, 신체활동을 개별 요소로 분리해 볼 것이 아니라 하나의 통합된 생활 패턴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일정한 취침·기상 시간 유지와 충분한 수면 확보가 건강한 식습관과 신체활동을 유도하는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메디컬투데이 김형우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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