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신장 손상, 루이소체 치매 등 위험 상당히 높여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4-09-08 14: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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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성 신장 손상이 치매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조민규 기자] 급성 신장 손상이 치매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급성 신장 손상이 루이소체 치매나 파킨슨병 등의 위험을 상당히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신경학(Neurology)’에 실렸다.

치매는 인지 기능 저하를 동반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미국에서만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치매를 앓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인 기대 수명 증가와 고령화 추세로 향후 몇 년 동안 치매 환자의 수는 급격히 증가할 것이며 2040년에는 그 숫자가 2배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현재까지 치매에 대한 치료법은 알려진 바 없으며 전문가들은 위험 인자에 대한 조기 개입, 조기 진단을 통한 진행 속도 완화 등에 집중하고 있다.

연구진은 첫 진단 당시 나이가 65세 이상이었던 약 30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또한 연구진은 참가자 모두 연구 시작 시점 기준으로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상태였으며 평균 연령은 75세였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신장 기능을 평가하는 크레아티닌 측정을 사용해 급성 신장 손상 여부를 평가했으며 참가자의 크레아티닌 측정치가 기준선보다 1.5배 높거나 평균보다 0.3mg/dL 높은 크레아티닌 측정치 또는 투석 치료 시 급성 신장 손상으로 간주했다. 또한 연구진은 항치매 약물 처방 등을 기준으로 치매 여부도 조사했다.

연구 결과, 참가자의 약 26%가 적어도 한 번 급성 신장 손상을 겪었으며 16%에서 치매가 보고됐다. 특히, 급성 신장 손상 후 치매 발생률이 상당히 높았고 급성 신장 손상을 경험하기 전에 비해 치매 발생 위험이 49%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루이소체 치매 또는 파킨슨병 관련 치매의 경우 그 위험이 88% 증가했다며 이는 47%의 혈관성 치매, 31%의 알츠하이머병보다 훨씬 높은 수치라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급성 신장 손상이 루이소체 치매, 파킨슨병 등의 위험을 상당히 증가시킨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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