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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짙은 색의 달콤한 체리에 포함된 천연 성분이 공격적인 유방암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 = 김형우 의학전문기자] 짙은 색의 달콤한 체리에 포함된 천연 성분이 공격적인 유방암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 에이엔엠대 연구진은 체리의 붉은 색을 만드는 식물성 화합물 안토시아닌(anthocyanin)이 종양 성장과 암 전이를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학술지 ‘국제 분자과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게재됐다.
연구는 치료가 어려운 유형으로 알려진 삼중음성 유방암(triple-negative breast cancer)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 암은 에스트로겐 수용체,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HER2 단백질이 없어 표적 치료가 제한적이며, 폐나 뇌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연구진은 생쥐를 네 그룹으로 나눠 체리 안토시아닌을 종양 형성 전 투여하거나, 항암제 ‘독소루비신(doxorubicin)’ 단독 또는 안토시아닌과 병용 투여하는 방식으로 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체리 성분을 미리 투여한 생쥐는 종양 성장 속도가 느려졌고 뚜렷한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 또 항암제와 함께 투여했을 경우 종양 성장 억제 효과가 더 빨리 나타났으며 체중 감소도 거의 없었다.
유전자 분석에서도 체리 성분은 암 전이와 치료 저항성과 관련된 유전자 활성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간, 심장, 신장, 비장 등으로 암이 퍼질 가능성도 감소하는 경향이 관찰됐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식품 유래 천연 화합물이 암 치료를 보조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형우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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