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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왼쪽부터]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최병선, 노두현, 한혁수 교수 (사진= 서울대병원 제공) |
[mdtoday = 김미경 기자] 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연구팀이 무릎 인공관절 전치환술(TKA)을 받은 환자들의 환자보고결과지표(PROMs)를 15년간 장기 추적한 결과, 수술의 효과가 장기간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고령화로 인해 수술 사례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단기 예후를 넘어선 장기적인 삶의 질 변화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최병선·노두현·한혁수 교수팀은 2005년부터 2013년 사이 수술을 받은 50대 이상 환자 1,264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부터 최대 15년까지의 예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무릎 상태를 평가하는 질환 특이적 지표(KSKS, KSFS, WOMAC)와 전반적인 삶의 질을 측정하는 일반 건강 지표(SF-36)를 활용해 데이터를 산출했다.
분석 결과, 모든 평가지표는 수술 후 6개월 이내에 급격히 개선되었으며, 15년이 지난 시점까지도 수술 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세부 지표별로는 변화 양상에 차이가 있었다. 걷기나 계단 오르기 등 일상 활동 능력을 평가하는 ‘KSFS’ 점수는 수술 후 10년에서 15년 사이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감소세를 보였다.
일반 건강 지표인 SF-36 분석에서는 신체적 기능과 사회적 기능의 엇갈린 흐름이 관찰됐다. 신체 기능 점수는 수술 5년 이후 노화의 영향으로 점차 하락했으나, 사회활동 참여 수준을 나타내는 ‘사회적 기능’ 점수는 추적 기간 내내 지속적인 개선 흐름을 보였다. 특히 80대 이상 고령 환자는 젊은 연령층보다 신체 기능은 낮았으나, 사회적 기능 점수는 오히려 높게 나타나 장기간 유지되는 경향을 보였다.
최병선 교수는 “이번 연구는 무릎 인공관절 전치환술의 장기 예후에 대한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수술 효과를 평가할 때 신체 기능 회복뿐 아니라 삶의 질과 사회적 기능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환자와 의료진이 수술 여부와 기대효과를 논의하는 공유의사결정과 환자 맞춤형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정형외과 분야 국제학술지인 ‘골관절외과학저널(JBJS)’ 최신호에 게재되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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