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합성' 뇌 이식 장치로 루게릭병 환자의 의사소통 도와

최재백 / 기사승인 : 2024-08-26 10:02:42
  • -
  • +
  • 인쇄

"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와 아임닥터가 엄선한 의료인 및 의대생 자문기자단이 검토 및 작성하였습니다. 건강한 선택을 돕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의학 정보만을 전해드립니다."

▲ 루게릭병 환자가 ‘블랙록 뉴로테크’의 뇌 이식 장치를 이용해 의사소통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DB)

 

[mdtoday=최재백 기자] 루게릭병 환자가 ‘블랙록 뉴로테크’의 뇌 이식 장치를 이용해 의사소통하는 데 성공했다.

근위축성 측삭 경화증(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ALS), 일명 루게릭병 환자가 ‘블랙록 뉴로테크’의 뇌 이식 장치를 이용해 의사소통하는 데 성공했다는 연구 결과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최근 실렸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화 능력을 상실한 45세 남성 ALS 환자는 문자 텍스트를 자연스럽게 들리는 음성 텍스트로 변환하는 ‘TTS(Text-to-Speech)’ 뇌 이식 장치를 이용해 의사소통할 수 있었다.

이식 전, 환자는 말하는 데 심각한 어려움을 겪었고 보호자의 도움을 받아서만 이해할 수 있었으며, 일상적인 영어 대화의 평균 발화 속도는 분당 160단어인 것에 반해 환자는 분당 약 7단어만 말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블랙록 뉴로테크의 미세 전극 4개와 피질 내 전극 256개를 환자의 뇌에 이식해 언어 및 말하는 능력과 연관된 뇌 영역의 신경 활동을 기록했다.

그들은 디코더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생소한 단어를 배워 매우 빠르게 학습하고 온라인상에서 재조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들은 장치를 사용한 지 이틀 차에 ALS 환자가 12만5000개 단어를 이용해 의사소통할 수 있었는데, 해독된 단어들은 스크린에 표시되며 TTS 소프트웨어를 통해 환자의 ALS 발병 전 음성으로 들리게 했다고 설명했다.

장치를 이용해 환자는 “친구들 그리고 가족들과 다시 대화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현재는 5살인 제 딸은 제 증상이 처음 시작됐을 때 2개월이었기에 제 목소리를 기억하지 못한다. 제가 다시 말할 수 있게 됐을 때 딸이 처음에는 쑥스러워했지만, 이제는 아빠가 로봇이라며 굉장히 자랑스러워한다”라고 전했다.

환자는 16시간 동안 장치를 사용하며 분당 32개 단어 속도로 대화하고 그중 잘못된 단어 사용은 2.5%에 불과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재백 ([email protected])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혈압 유전변이와 치매 사망의 연관성 발견...맥압이 핵심 신호
살 찌더라도 걱정 끝?...금연 후 체중 증가 적을수록 인지기능 더 잘 지켜졌다
치매는 피할 수 없을까?...뇌 건강 지키는 취미의 힘이 다시 주목받는다
혈압 변동성, 뇌 건강 나쁘다는 신호
간단한 혈액검사로 알츠하이머·파킨슨 조기 진단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