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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형 당뇨병 환자가 복용하는 SGLT-2 억제제가 치매 위험을 상당히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조민규 기자] 제2형 당뇨병 환자가 복용하는 SGLT-2 억제제가 치매 위험을 상당히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SGLT-2 억제제가 치매 위험을 상당히 감소시키며 그 보호 효과는 복용 기간이 길수록 더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영국의학저널(BMJ)’에 실렸다.
최근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치매 전염병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치매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경고했다.
치매는 퇴행성 뇌질환 중 하나로 전 세계적인 고령화에 따라 그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다만, 노화가 치매의 유일한 위험 요인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제2형 당뇨병이 발병하면 치매 발병 위험이 5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2형 당뇨병은 성인 당뇨병이라고도 불리며 말초 조직에서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혈당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는 질환이다.
SGLT-2 억제제는 제2형 당뇨병을 치료하는 약물로 미국에서 승인된 최초의 SGLT-2 억제제는 2014년의 ‘파륵시가(Farxiga)’로 알려져 있다. 이 약물은 신장에서의 포도당 재흡수를 억제해 혈당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SGLT-2 억제제를 복용하는 제2형 당뇨병 환자와 DPP-4 억제제를 복용하는 환자를 비교했다. DPP-4 억제제는 인슐린 생성을 촉진하는 GLP-1 수치를 증가시켜 혈당을 낮추는 항당뇨제이다.
연구진은 40~69세의 제2형 당뇨병 환자 11만885명의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연령과 성별에 따라 참가자를 분류하고 소득 수준, 흡연 등 기타 치매 위험 요인으로 알려진 광범위한 변수를 통제했다.
연구 결과, DPP-4 억제제를 복용한 참가자와 비교했을 때 SGLT-2 억제제를 복용한 참가자에서 치매 발병 위험이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혈관성 치매 위험을 52%,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39% 낮추었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연구진은 SGLT-2 억제제가 치매 위험을 상당히 감소시킬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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