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치료제 아비라테론, 더 정교한 치료 가능해져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6-01-17 12: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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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르몬제인 ‘아비라테론(abiraterone)’의 최적 용량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전적 요인을 발견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mdtoday=조민규 의학전문기자] 호르몬제인 ‘아비라테론(abiraterone)’의 최적 용량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전적 요인을 발견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진행성 전립선암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아비라테론의 최적 용량 조절에 도움이 되는 유전적 소인을 발견한 연구 결과가 ‘임상시험저널(Clinical and Translational Science)’에 실렸다.

진행성 전립선암은 전립선 밖으로 암이 침윤하거나 뼈, 림프절 등으로 전이된 고도 진행 상태이다. 골전이는 허리와 골반 통증, 병리적 골절을 유발하며 환자의 80% 이상에서 발생하며 척수 압박 시 하지 마비와 배뇨 장애 등 응급 상황이 올 수 있다.​ 요관 폐쇄로 인한 신부전, 빈혈, 체중 감소, 피로감이 흔한 전신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정기 혈액 검사와 MRI 및 골스캔으로 조기 발견 시 5년 생존율이 30%까지 올라가며 고령자라도 적극 치료로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다.

이번 임상 시험은 미국 국립암연구소의 지원은 받은 3상 임상시험으로 알려졌다.

이 임상시험에는 전이성 저항성 전립선암 환자 1311명이 참여했으며 호르몬 치료제인 ‘엔잘루타미드(enzalutamide)’를 단독 투여받는 그룹과 아비라테론과 병용 투여받는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됐다.

또한 연구진은 유전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혈중 약물 농도를 측정해 특정 유전자가 약물 대사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했다.

연구 결과, 특정 SULT2A1 유전자 변이를 가진 남성은 아비라테론이 체내에서 더 느리게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물이 체내에 더 오래 남아 있게 되어 약효와 부작용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저자는 설명했다.

앞으로 의사들은 이 유전자 변이를 검사해 아비라테론 용량을 조절함으로써 치료의 안전성과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기대했다.

한편, 이 유전자 변이는 유럽계 인구의 약 15%에서 발견될 만큼 드물지 않은 변이로 알려져 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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