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4년 만에 백내장 수술 3000례 돌파

김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9 12:5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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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성과 중심 성장과 디지털 혁신으로 안과 진료의 새 지평 열어

▲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의료진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제공)

 

[mdtoday=김미경 기자]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 안과병원이 오는 2026년 1월 19일 개원 4주년을 맞이한다. 가톨릭 의료기관 산하 최초이자 유일한 안과 전문병원으로서, 2022년 1월 독립된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출범한 이래 양적 팽창보다는 치료 성과에 대한 신뢰 구축에 집중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병원은 개원 이후 외래 공간 확장과 전용 수술센터 구축을 통해 진료 및 수술 체계를 고도화해왔다. 특히 백내장 수술 분야에서는 2023년에 이어 2025년에도 연간 3000례 이상을 달성하며, 단순한 수술 건수 증가를 넘어 진료·수술 프로세스 표준화, 환자 동선 개선, 회복 관리 체계 정비를 통해 이뤄낸 성과임을 입증했다.

 

의료진은 오랜 경험과 최신 펨토초 레이저 장비를 결합하여 고위험 백내장 수술에서도 안정적이고 일관된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 체험 클리닉을 운영하며 수술 전 시뮬레이터를 통해 환자들이 술 후 시기능을 미리 경험하고 충분히 이해하도록 돕고 있다. 또한, 백내장 수술 후 합병증 발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인공수정체 교환술 및 재수술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고난도 증례에 대한 치료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각막 분야에서는 국내 기증 각막이식 실적 전국 1위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국내 기증 안구를 이용한 각막이식 153건 중 30건을 여의도성모 안과병원이 시행했다. 전공의 공백 상황에서도 전문의가 직접 기증자 지역으로 이동하여 안구 적출을 시행하고, 각막이식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수술을 지속하는 헌신적인 노력을 보였다.

 

진료 운영 측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변화가 있었다. 2025년 10월에는 하루 외래 환자 587명을 기록하며 개원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일반 진료 재개, 토요 진료 확대, 진료 세션 재편, 직군 간 역할 재정비 등을 통해 환자 흐름을 효율적으로 개선한 결과다.

 

녹내장 원스탑 진료, 난치성 망막질환 진료 등 전문 진료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드물게 신경안과·소아·사시, 성형안과 진료를 동시에 갖추고 기능과 심미, 성장기 안질환을 아우르는 폭넓은 진료 영역을 유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안질환 환자들이 한 병원에서 연속적이고 안정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외래 진료 체계를 구축했다.

 

임상 연계형 연구를 통해 실제 진료 현장에서 요구되는 치료 기술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중심성망막염 치료를 위한 새로운 마이크로초레이저 치료법 개발, 노안 조절을 위한 안경 개발, 재생의료 기반 항염증 하이드로젤 및 항균 콘택트렌즈의 임상 적용 연구 등이 진행 중이다. 이러한 산학병 협력 연구를 통해 진료와 연구의 경계를 허물고 치료 성과로 이어지는 연구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디지털 전환 역시 병원의 주요 과제다. 안과 진료 특성에 맞춘 생성형 AI 기반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질환별 표준 서식 정교화를 통해 의료진의 기록 부담을 줄이고 진료 집중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원 4주년을 맞아 병원은 질환·환자 중심의 특수 클리닉 체계를 본격적으로 확장한다. 중심성망막염 클리닉, 다초점 인공수정체 체험 클리닉, 갑상선안병증 클리닉, 특수 콘택트렌즈 클리닉, 안구재건 클리닉 등으로 다양화하고 있으며, 환자의 진료 대기 단축을 위해 토요 패스트트랙 안과 검사도 개설했다.

 

여의도성모 안과병원은 개원 4주년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가톨릭 의료기관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개안 수술과 각막이식 활성화를 통해 생명 존중의 가치를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나경선 안과병원장은 “개원 4년은 양적인 성장보다 치료 성과에 대한 신뢰를 쌓아온 시간이었다”며, “환자 중심 진료라는 본질을 지키면서도 최신 의료기술과 디지털 혁신, 연구 성과를 임상에 빠르게 연결해 미래 의료를 선도하는 최고의 안과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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