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키고 자는 당신,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5-07-10 08: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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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간의 빛 노출이 주요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조민규 의학전문기자] 야간의 빛 노출이 주요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야간의 밝은 빛 노출이 5대 주요 심혈관 질환의 위험 증가와 관련 있다는 연구 결과가 ‘매드아카이브(medRxiv)’에 실렸다.

매드아카이브는 의학논문 사전 공개 플랫폼으로 정식 동료평가를 거치기 전 연구 논문의 초기 버전을 자유롭게 업로드할 수 있는 사이트이다.

생체시계라고도 불리는 생체주기 리듬은 혈압, 심박수, 혈소판 활성화, 호르몬 분비, 포도당 대사 등 체내 여러 반응의 변동을 조절한다. 특히, 뇌 내 송과체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은 24.2 시간이라는 주기 리듬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선행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리듬이 장기간 교란되면 심근 섬유증, 고혈압, 염증, 자율신경 균형 장애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진은 주간 및 야간 조명 노출이 심혈관 질환 발생률에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하기 위해 전향적 코호트 분석을 수행했다.

데이터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에서 1주일 동안 손목형 조도 센서를 착용한 영국 바이오뱅크 참여자 8만8905명을 대상으로 수집됐다.

연구진은 야간 및 주간 빛 노출 백분위수를 2022년 11월까지 국립보건서비스에 기록된 관상동맥 질환, 심근경색, 심부전, 심방세동, 뇌졸중의 신규 진단과 연관시켰다. 또한 연령, 성별, 민족, 광주기, 사회경제적 변수 등을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연구 결과, 야간의 밝은 빛 노출은 다섯 가지 질환 모두에서 더 높은 위험과 연관성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야간 빛 노출의 상위 10% 참가자들은 하위 50% 참가자들에 비해 관상동맥 질환 위험이 약 27%, 심근경색 위험은 약 45%, 심부전 위험은 약 50%, 심방세동 위험은 약 30%, 뇌졸중 위험은 약 29%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야간 빛 노출이 24시간 주기 리듬을 망가뜨려 지속적으로 높은 혈압을 유지하고 이는 혈관 내피세포의 손상과 심근 비대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습관적인 수면 시간 동안 밝은 빛을 피하는 것이 심혈관 질환 예방 전략에 있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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